시카고한인회(회장 허재은)가 지난 14일(화) 오후 2시, 글렌뷰 소재 한인회관(615 Milwaukee Ave., Glenview, IL)에서 제37대 한인회의 상반기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운용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새 단장 중인 회관의 ‘소프트 오프닝(Soft Opening)’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현장에는 홍상우 주시카고총영사를 비롯해 전직 한인회장단, 주요 동포단체 대표, 한인회 임원진, 그리고 회관 보수 공사를 지원한 후원자 등 관계자 8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뜻깊은 순간을 나눴다.
허재은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 홍상우 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지난 1년간 노고를 아끼지 않은 한인회 측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도약과 권익 증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보고에 나선 허 회장은 제37대 한인회의 지난 1기 활동 성과와 재정 운영 실태를 간략히 정리한 뒤, 향후 1년간 펼쳐나갈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한인회는 회관을 거점으로 한 대동포 서비스 강화, 차세대 인재들의 참여 기회 확대, 한인사회 내부의 단합과 위상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의 주요 순서로 최은주 이사장 겸 회관관리위원장(제35·36대 회장)이 ‘여정(Journey)’을 주제로 브리핑을 진행했다. 최 위원장은 현 한인회관의 매입 배경부터 현재까지의 경과, 내부 구조 개보수 내역 및 향후 잔여 공사 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해 참석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한편, 한인회 측은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이 회무에 직접 이바지할 수 있도록 방문 소감서와 후원 약정서, 연회비 납부 신청서 등을 제공하고 현장 접수를 진행했다.
특별히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는 이번 소프트 오프닝의 첫 후원자로 뜻을 보탰다. 교회가 기증한 전문 작가의 독도 전경 사진 작품은 새 회관의 시작을 기념하는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이번 자리는 오랜 기간 이어져 온 한인회관 리모델링 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서 지역 동포들에게 개선된 내부 환경을 처음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한인회관 구석구석을 순회하며, 향후 이 장소가 동포 간 소통과 교육, 문화 향유 및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명실상부한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거듭나기를 희망했다.
시카고한인회는 남은 회관 공사를 조속히 완료하는 동시에, 동포사회의 수요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해 커뮤니티의 대표 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져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