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이 대한민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0일 노벨위원회는 한림원 노벨위원회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각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121명 역대 노벨 문학상 문학상 수상자 중 첫 아시아 여성 수상자이며 유색인종 여성으로서 두 번째이다.
안나-카린 팜 노벨문학상 선정위원은 “한강은 많은 장르를 아우르는 복잡성과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어구를 구사하는 작가”라고 말하며 “뛰어난 주제를 연속성 있게 이어가면서도 특색 있는 변조가 돋보인다”고 한 인터뷰에서 평했다.
AP통신은 “그간 노벨 문학상은 가벼운 스토리에 스타일 강한 문장을 구사하는 유럽, 북미 작가들에게 집중됐다는 비판에 시달렸다”며 “또한 남성중심적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백인, 남성이 주류인 세계 문학계에서 아시아 여성 작가인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는 뜻이다.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난 한강은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94년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등단했다.
2005년 ‘몽고반점’으로 이상문학상을 받았고,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