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시카고 근교 노스브룩의 한 호텔에서 방용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초청 강연과 위촉장 전수식이 열렸습니다.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오랜 기간 시민사회단체에서 통일운동을 해온 활동가로 지난해 8월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차관급 직위인 사무처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방 처장은 ‘평화공존 공동성장의 새 시대와 민주평통’을 주제로 한 80분간의 강연에서 “지금은 통일을 이룰 단계가 아니다. 남과 북이 대화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용승 – 통일은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얘기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에요. 꿈꾼다고 이룰 수 없는 꿈이에요.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순서를 밟아 지금 당장의 전쟁부터 끝내고, 그리고 남과 북이 평화롭게 대화하는 것부터 해나가면서 평화 공존을 정착시키고, 그런 가운데 남과 북이 윈-윈 하면서 서로 사이좋게 지내면서 그런 관계가 되어 통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겠죠.]
또한 방 처장은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공화국 사례를 언급하며 한반도 역시 자유로운 왕래가 이뤄진 이후 통일 여부는 후대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방용승 – 모델로 해서 한반도 실정에 맞는 당장의 전쟁을 끝내고 평화공존 그리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부터 먼저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통일 혼자 하는 존재가 북조선 영구히 영원토록 포기하지 않겠다고 정말 우리는 포기할 수 없어요. 그 통일은 자유롭게 서로, 저 아일랜드처럼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는 그때가 되면 후대들이 서로 사이좋게 지내면서 섞여지면서 지내다가 수십 년 지내다가 뭔가 서로 추구하는 점이 있을 때 분쟁없이 싸움없이 행복하게 결정하는 통일로 갈 수 있도록 밀어주자.]
방 사무처장은 뉴스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평통 자문위원과 미주 한인사회가 미국이 전쟁 종식을 위해 나설 수 있도록공공외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방용승 – 미국은 한국전쟁 당시에 엄청난 희생과 헌신을 통해서 자유를 지키고 평화를 지키는 데 일조해주었습니다. 그 고마움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죠. 그런데 지금 그 한국전쟁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큰 전쟁을 온전히 끝내고, 그리고 평화체제가 공고히 될 수 있도록 하는 일에도 미국이마저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면 그 고마움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미국이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도록 우리 동포사회에서 단합된 힘으로 지혜로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는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편, 북핵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엔 이같이 답했습니다.
[방용승 – 북핵이 더 고도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북에 대해서 적대적인 정책들을 계속 해 나간다고 한다면 사실 북핵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더 고도화될 것으로 예측되어지는데 일단은 보고하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리고 대화가 된다고 한다면 서로 줄 것은 주고 받을 건 받으면서 일단 북핵이 더 이상 고도화되지 않도록 중단될 수 있도록 하는 시점부터 그런. 분위기부터 그런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 지금 중요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또 서로의 의견들을 주고받으면서 더 나은 상태를 모색해 볼 수 있겠죠.]
행사를 주최한 시카고 평통의 이성배 시카고 평통 회장은 “이 강연을 통해 한국 정부의 통일 정책을 명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성배 – 대한민국 국민 주권 정부의 평화 공존 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미 의회 영향력이 있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외교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방용승 사무처장 강연을 통해 민주평통 의장이신 이재명 정부의 통일정책을 명확히 이해하고 앞으로 우리 협의회가 나아갈 실천적인 로드맵을 구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카고 평통 보궐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날 위촉된 14명을 포함해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 자문위원은 총 100명입니다.
[뉴스매거진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