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한인 2세 쉐프 베벌리 김(한국명 김보연)이 ‘외식업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했다.
어제(6일) 시카고 리릭 오페라 하우스에 열린 2019 제임스 비어드 재단 시상식에서 파라슈트 레스토랑의 베벌리 김, 조니 클락 부부는 그레이트 레익 지역 최우수 쉐프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클락 부부는 과거 같은 부문에서 두 번, 2015년의 새 레스트랑 부문 등 3 차례에 걸쳐 제임스 비어드상 후보에 오른바 있다. ‘떠오르는 신예 레스토랑’으로 주목 받은지 5년 만에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건, 오하이오 등 5대호 연안 그레이트 레익 지역의 최고 쉐프에 이름을 올렸다.
오너 쉐프 베벌리 김은 시카고 북서부에서 40석 규모의 파라슈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한식의 맛과 문화를 타국 음식과 접목시켜 새로운 요리로 창출해 인기가 매우 높다.
16세에 리츠 카튼 호텔에서 처음 요리의 길을 걸었던 베벌리 김은 시카고 캔달 요리대학을 졸업하고 프레리 카페, 타카시, 한국 신라호텔을 거쳐 시카고 페어몬트 호텔의 아리아 레스토랑 주방장을 역임했다. 인기 TV 요리대회 ‘톱 쉐프’에 출연해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2014년에 파라슈트 레스토랑을 열었다.

미국 외식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제임스 비어드 상은 미국의 전설적인 요리사 제임스 비어드를 기리는 동명의 재단이 매해 수여한다. 미국 음식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요리사와 외식업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990년에 처음 시작됐다.
시상식은 25년간 뉴욕에서 열리다 지난 2015년부터 시카고 리릭 오페라 하우스로 옮겨왔다. 오는 2027년까지 시카고에서 열릴 전망이다.

매해 600명 이상의 외식업계 전문가들이 투표에 참여해 요리사와 식당, 요리서적 작가, 저널리즘 등 분야에서 제임스 비어드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베벌리 김을 포함 한인 쉐프 3인의 수상이 눈길을 끈다. 미네아폴리스 영 조니 식당의 앤 김( 좌)이 중부지역 최우수 쉐프상을, 샌프란시스코 소재 미슐렝 3스타 식당인 베누의 코리 리(우)가 최우수 와인 프로그램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베벌리 김은 지난해 한식 홍보 행사인 ‘코리안 쿠킹 인 시카고’에서 새롭게 해석한 빈대떡을 큰 각광을 받은바 있다.
뉴스매거진은 베벌리 김에 대한 특집 기획물을 곧 방송할 계획이다.
기사= 박원정 PD
Photo Credit
Top: Brian Rich / Foods: Won Park / JBF Award: Eater / Ann Kim: Galdones Photography / Cory Lee: Eater
** 2019 James Beard Award 수상자 리스트
** 베벌리 김 인터뷰 <2018년 8월 8일 뉴스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