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 美 한인사회 순방

지난 6월 신설된 재외동포청의 산하 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의 김영근 초대 센터장이 19일 시카고한인회를 방문해 한인단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김 센터장은 시카고 한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차세대 재외동포 모국연수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시카고 지역사회의 현안과 단체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누었다.

시카고한인회에서 열린 간담회

20일엔 노스브룩 소재 힐튼 호텔에서 한인 2세 전문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센터장은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사무총장,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세계한인네트워크 대표 등 자리를 거치며 재외동포 관련 활동을 오랫동안 펼쳐온 인물이다.

김영근 센터장과의 인터뷰

▶재외동포협력센터를 소개한다면?
지난 6월 1일에 26년 7개월 된 재외동포재단이 역사의 뒤안길로 넘어갔다. 그러면서 ‘재외동포청’이 신설됐다. 지금까지 재외동포재단은 사업전담기관이었는데 재외동포청은 명실상부 재외동포 정책, 사업 파트, 영사 업무 등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정부기관으로 출범했다.
저희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재외동포청의 산하 기관으로서 재외동포청에서 하기 어려운 일과 차세대 정체성 확립, 초청 연수 교육, 문화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시카고 및 미주 방문의 목적은?
재외동포협력센터의 가장 큰 이슈가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모국 연수이다.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이 그 범주에 해당한다. 올해까지 2천3백여 명의 차세대들이 방문해서 7박8일 간 모국을 배우고 돌아갔다. 이 같은 참여의 수를 좀 늘려보고자, 특히 재미동포 출신의 중∙고∙대학생들이 내년 7, 8월에 있을 모국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

▶향후 활동 방안
현재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를 시흥에 건립하고 있다. 2025년에 완공되면 교육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 모국연수, 차세대 모국연수 등 연수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정부 입장에서 직접 지원하거나 접촉하기 어려운 외교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CIS 고려인 지원이나 중국에 있는 조선족 동포 지원도 우리가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정치인 포럼이라는 것을 통해서 전 세계의 한국계 정치인들을 네트워킹해서 친한파로 만들기 위한 작업도 하고 있다.

▶동포들에게 전하는 말
동포사회에서 재외동포청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예산이 따라야 되는 일이다. 예산이 갑자기 2~3배 증가할 수 없기 때문에 재외동포 여러분이 일단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 재외동포청이나 재외동포협력센터 입장에서도 재외동포 여러분의 손톱 밑의 가시를 뽑아드릴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재외동포협력센터 홈페이지: www.okocc.or.kr

인터뷰: 박원정 PD
기사 업데이트: 2023.9.21

[영상]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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