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기 시카고평통 출범, 무엇을 할 것인가?

18일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 출범식에서 이성배 전 시카고한인회장이

제20기 시카고협의회 회장으로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을 받았다.

이성배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의 실현에 미주 평통위원들이 사명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더 나아가 우리는 대한민국의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통일 여론 확산을 하여 평화통일 과업을 이룩하기 위해서 더욱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제20기 시카고평통 자문위원엔 95명 중서부 지역 한인들이 위촉됐다. 전직 한인회장에서부터 변호사, 대학교수 등 각계의 인사들로 구성된 가운데비 일리노이 지역 위원이 32명에 달한다.

시카고평통은 미 정치인 대상 공공외교 활동을 강화하고, 2.3세 차세대 동포들에 평화통일 문화교육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 최광철 미주부의장과 김영석 시카고 총영사, 박해달 임시 시카고한인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브래드 쉬나이더 일리노이 연방하원의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남북의 격차의 다리가 되고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의 평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제2부 평화통일 강연회에서 현재 한반도에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며 이는 주한미군의 철수와 별개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주한미군의 존재는 북한에 대해서만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동북아시아에서 군사력 균형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북한 뒤에는 중국도 있고 러시아도 있고 사회주의 국가들이 있습니다. 우리 뒤에는 뭐가 있어요? 일본이 있습니다. 우리하고 일본은 썩 사이도 안 좋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 미군이 주둔함으로써 동북아시아서의 군사력 균형이 이뤄질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북한과 우리가 전쟁 없다고 선언을 해도 미군은 한국에 주둔해야 동북아시아에서 세력 균형이 유지됩니다.”

한편 행사장 밖에선 문재인 정권과 평통 활동을 비판하는 시위집회가 열렸다.

비교적 역량적으로 약했던 지난 19기 평통과 달리 이번 20기는 향후 2년간 공공외교와 동포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뉴스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