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카고대한민국총영사관과 시카고한국교육원이 4월 4일 오후 1시 시카고한인문화원 비스코홀에서 ‘제7회 미 중서부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2026 퀴즈 온 코리아 미주지역 예선전’을 나란히 개최한다.
‘미 중서부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중서부한국어교육자협회(MATK)와 시카고한국교육원이 공동 주관한다. 북미한국어교육학회와 H마트 그리고 미시간대 등이 후원에 참여한다.
올해는 17개 대학에서 예선을 통과한 44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경연은 초급 중급 고급으로 구분된다. 각 단계별로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이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특히 충남대학교 김정겸 총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한국어과정 한 학기 장학 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생 대회에 한국 대학 총장이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한국어로 발표한다. 개인적 관심을 넘어 역사와 문화 정치와 사회를 아우르는 내용이 중심을 이룬다. 지난해 고급 단계 최우수상 수상자들은 ‘한국사회의 미의 기준’과 ‘한국의 영어 남용 문제’를 주제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오후 3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퀴즈 온 코리아 미주지역 예선전’이 이어진다. 주시카고총영사관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한국문화와 역사 한국어에 대한 이해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형식이다. OX 퀴즈와 객관식 그리고 초성퀴즈 등이 진행된다.
최종 5인에게는 상품이 주어지며 우승자는 한국에서 열리는 ‘KBS 퀴즈 온 코리아’ 본선에 미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항공권과 체류 비용이 지원되며 결승전 우승 시 외교부장관 표창과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예선전은 미 중서부 지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현지 반응 또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시카고 예선 우승자 퀸톤 도트제르트는 2025년 추석 특집 ‘KBS 퀴즈 온 코리아’ 결승에 미국 대표로 참가했다.
참가 대상은 한국계가 아닌 18세 이상 미국 국적자다. 신청은 4월 1일까지 주시카고총영사관을 통해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총영사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한국 유학 홍보와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시카고한국교육원은 국립국제교육원과 삼육대 서강대 충남대 등과 협력해 유학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관련 영상도 상영된다.
무대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노스웨스턴대 K-pop 동아리의 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의 가야금 연주와 한국무용이 이어진다. 제기와 투호 체험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언어와 문화가 만나는 현장이다. 시카고에서 한국을 향한 관심이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또 하나의 단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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