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래 첫 개최, 시카고 오토쇼 2021

[리드 멘트]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메이저 자동차 박람회, 시카고 오토쇼.
120년 역사 가운데 기록적인 소규모로 열렸지만 알차게 준비됐습니다.

[리포트]

올해는 2월 겨울이 아닌 7월 여름에 개최되는 시카고 오토쇼
팬데믹으로 취소된 지난해 행사에 이어 상당히 축소된 규모로 열립니다.

각 회사의 전시는 내일 공식 개막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입니다.

토요타의 컨셉카 롬버스도 준비되고 있고 니산 Z 프로토는 오늘 첫선을 보였습니다.

일반에 문을 열기 하루 전, 언론 선공개 행사

여러 메이커들이 기자회견 통해 새 자동차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복스바겐은 경제적인 GTI 신형을 공개했고 토요타는 코롤라의 크로스유틸리티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포드는 높이를 낮춰 접근성을 부각시킨 메버릭을 홍보했습니다.

지프는 크로스오버 컴퍼스와 오프로드용 랭글러 루비콘을 부각시켰습니다.

올해 한국차 현대는 처음으로 불참했지만 기아의 전기차 EV6는 언론의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내년 1월에 출시 예정인 EV6는 5인승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제임스 벨 기아 미국법인 홍보 디렉터 – 얼핏 보면 낮은 스포츠카 같지만 축간 거리는 풀싸이즈 텔루라이드 SUV 같습니다. 넉넉한 차내 공간, 베터리가 차량 하단에 위치한 전기차로 무게 중심이 아래로 잡혀 더 좋은 주행을 선사합니다. 1회 충전으로 300마일 주행거리를 제공하기에 별 걱정이 없습니다. 정부의 인프라 정책대로 고속충전소가 시행되면 80%의 전기 충전을 18분 안에 완료할 수 있습니다. 업계 그 어떤 차보다 빠른 속도이죠.]

290만 달러를 호가하는 부가티 시론과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라칸, 추억의 쿤타치 등 수퍼카들도 비록 구석에 자리했지만 눈길을 끕니다.

예년에 시카고오토쇼는 천대가 넘는 자동차 전시를 자랑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작아진 규모입니다.

대신 여름의 이점을 활용해 다양한 옥외 부대행사를 진행합니다.

[마크 빌렉 오토쇼 홍보 디렉터: 11개 테스트 주행 코스가 마련되어 있고 저녁에는 푸드 트럭과 음료, 디저트, 공연이 있는 거리축제로 바뀝니다. 큰 일이고요 행사가 진행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또한 시를 개방하는데 저희가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오토쇼 입장권은 온란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을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클로징 멘트]

시카고 오토쇼는 오는 19일가지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립니다. 오토쇼 현장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