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증오범죄 대응과 예방

애틀란타의 FBI 연방수사국

[앤디김 – 증오사건과 증오범죄의 차이를 설명해주시겠습니까?]

FBI 특별 수사관 조 젠슨은 종교, 인종, 성별, 신체조건 등을 근거로 한 편견이나 적개심을 언어 등으로 표현한 것을 증오 사건이라고 규정합니다.

한편 증오 범죄는 그 편견이 폭행, 살인, 방화, 위협, 손괴, 불법침입 등을 범하는 범죄라고 강조합니다.

[젠슨 수사관 – FBI는 인종, 종교, 성 정체성 등에 편견을 갖고 연방 법을 위반하는 행위를 증오범죄로 규정합니다. 편견을 근거로 사람이나 장소에 대한 위협 또는 진정한 위협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위급한 경우 일단 911 전화로 즉각 신고하라고 당부합니다. 이어서 인터넷을 통해 FBI에 신고를 접수할 수도 있습니다. tips.fbi.gov/contact

[젠슨 특별수사관 – 위급한 상황에 911에 전화하십시오. 주와 로컬, 응급처치자들이 즉각적으로 대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화 신고 시 911 전화에서 한국어 통역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주 애틀란타 총영사관에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강형철 경찰영사 | 애틀란타 총영사관 – 특히 우리 한인 종사하시는 분들이 언어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이런 신고를 주저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지역 법 집행 기관에서는 신고와 관련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언어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신고가 어려울 경우에는 저희 총영사관으로도 연락을 주시고요. 저희 총영사관에서도 신고에 대한 도움과 안내를 해드릴 수 있습니다.]

애틀랜타 아시안 증오범죄 중단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비상 상황 시 신고요령을 알기 쉽게 표기한 알림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김백규 위원장 – 우리가 이렇게 선전문을 만들어서 스티커를 제작했습니다. 이것을 여러분들이 잘 보시고 급하실 때 이런 방식으로 당국에 보고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스티커는 통역이 필요할 경우, 먼저 I cannot speak English 라고 말하고 Korean speaker please 라고 통역을 요청하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한인 밀집지역의 경찰도 범죄의 피해를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합니다.

[박성제 경찰관 – 범죄가 일어났을 때 그것을 숨기지 말고 반드시 저희한테 알려서 그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그렇게 당부를 드리고 있습니다.]

보안 카메라를 설치해 증거를 확보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입니다. 매장 내 CCTV 화면이 보이면 범죄 실행 의지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박성제 경찰관 – 운영하시는 그 건물에도 내부와 바깥쪽에 카메라를 설치하시면 더 좋은 거죠. 한국분들은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까 자동차에 다량의 현금이나 귀중품들을 놓고 다니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안전한 곳에 보관을 하시거나 차에다 내려두고 차를 떠나시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사업체 문을 닫고 건물 밖으로 나가실 때 반드시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나 따라오는 사람들을 늘 경계하셨으면…]

접객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 또한 중요한 사건 예방책입니다. 고객의 오해가 생기거나 사건이 격상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상연 애틀란타K 대표기자 – 우리도 좀 신경을 써야된다는 거죠.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서비스를 받는 커스토머들은 ‘아 차별받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도 있는 거죠. ‘우릴 무시하나’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으니까 오히려 신경을 더 많이 써주고 더 친절하게 해주고 인간 대 인간으로 교감이 갈 수 있도록 그게 어렵긴 하지만 그렇게 진심으로 대하면 많은 부분에 그런 사건들이 예방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증오범죄 방지 법안에 서명해 발효시켰습니다.

법무부에 새로운 기구를 설치해 증오범죄 실태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연방정부가 지역 사법기관의 대응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 미국을 오랫동안 괴롭힌 독과 같은 우리는 함께 증오와 인종차별 맞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증오와 편견을 막는데 매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카 조지아주 법무장관도 아시안 사회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합니다.

[카 법무장관 – 우리가 확실히 한 가지는 아시안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래 전 미국 역사에도 있었습니다. 사회의 리더로서 우리는 조지아의 아시아계 사회에 귀를 기울이고 배워야 합니다. 확실히 하자면 이 사회에 대한 폭력이 설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법무부의 자원을 동원해 우리 아시안 사회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겠습니다.]

이 동영상은 미동남부 한인외식협회가 제작했습니다.

협회는 한인 업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권익을 지키며 비즈니스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종훈 회장 – 미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는 약 1천500명의 회원님들이 활동하고 계시고 www.karaseusa.org 웹사이트에 많은 소식과 정보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는 회원들의 권익을 위하고 또한 유용한 정보를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