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천명에 무료 나눔 행사

[조은성 목사 – ‘정말 힘듭니다. 쌀이라든지 식료품을 사는 것도 정말 힘듭니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로 많은 한인들의 재정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가 한인 천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 나눔 행사를 기획해 주목되고 있습니다.

[조은성 목사 – 추수감사절 헌금을 통해서 우리가 식료품을 구입해서 시카고 지역에 있는 교민들에게 나누어주자라는 결정을 했고…]

연합장로교회는 2만2천여 달러에 달하는 연례 추수감사절 헌금 전액을 동포사회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5월 시카고 한인회와 연계해 푸드박스 행사를 진행한 바있는 교회는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교회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식료품 및 선물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조은성 목사 – 쌀, 라면, 김 그리고 KN95 마스크 5매, 2021년 저희 교회 달력…저희 교회로 오시면 주차장을 통해서 안내하고 트렁크 열어주시면 저희가 실어드리고 갈 수 있도록, 내리시지 않고 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로 드리려고 합니다.

무료 나눔행사는 한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하며 자격조건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조은성 목사 – 그래서 누구든지, 저희 교인도 그렇고, 우리교인 아닌 분도 그렇고, 교회를 다니든지 안다니든지 모든 사람들에게 혹시…어떻게 보면 작은 것이지만 또 필요한 분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누구든지 오시면 저희가 드리려고 합니다.]

교회는 별도로 미국사회에도 지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소속 교단의 노회를 통해서 노숙자 및 저소득층에 점심을 제공하는 단체들에 컵라면 2천 개를 전달하고 남부지역 흑인교회에는 어린이용 마스크를 기부할 계획입니다.

[조은성 목사 – 이번 추수감사절을 지나면서 우리 한인 커뮤니티도 섬기지만 특별히 흑인사회와 저소득층도 섬기려고 합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사태 가운데 맞는 추수감사절에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는 그 어려움 속에서의 감사를지 역사회 섬김으로 승화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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