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

조 바이든이 이겼습니다.

14천5백만 명의 역대 가장 많은 선거참여를 기록한 2020년 미국 대선은 나흘이 걸려 바이든의 승리로 귀결되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네바다, 아리조나 등 경합주 개표 끝자락에서 대규모 민주당 지지 우편투표에 힘입어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바이든은 오늘 오전 펜실베이니아의 선거인단 20표를 차지하면서 매직넘버인 270을 넘어 잠정 273표로 대권을 잡았습니다. 득표는 7447만여표, 득표율 50.5%.

한편 트럼프는 7329만여 표 득표율 47.7% 선거인단표 21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오늘 저녁 승리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수천명의 변호인단을 꾸린 트럼프 캠프 측은 선거에 불복하며 경합주에 대한 줄소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선거에 조작이 있었고 선거를 훔쳤다고 거듭 주장하며 경합 지역과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한편 미시건주와 조지아주 등 법원이 선거관리에 문제가 없다며 트럼프 측의 소송을 기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트럼프 측은 다각적인 소송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1942년생인 조 바이든 당선인은 현재 78세 역대 최고령입니다.

한때 최연소의 연방상원 입성, 두 차례의 대선 도전 실패 후 가장 높은 참여율의 선거에서 최다 득표로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상 뉴스매거진의 선거 속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