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사상 초유의 온라인 부활절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실제로 모이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부활절 예배에 참여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시카고 지역 한인교회들은 모습은 어땠을까요? 뉴스매거진이 세 교단의 세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김태준 살렘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의 말]
[조은성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의 말]
[김판호 순복음시카고교회 담임목사의 말]
이처럼 정규 예배를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시카고 지역 대부분 한인교회들은 일리노이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적극 준수하며 교인들의 안전과 방역을 모색했습니다.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것을 권고합니다. 매우 중요한 자택격리령을 준수할 수 있게 교회들은 인터넷 연결을 통해 예배를 진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부활절 오전 9시, 순복음시카고교회. 평상시와 달리 텅빈 주차장.
[Insert: 찬송이 흐른다 “주님께 영광…”]
제1부 예배, 참석자는 단 3명.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 유투브를 통해 예배에 참여합니다.
김판호 순복음시카고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부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설교 – 지금 코로나19로 인해서 여러 가지 두려움과 공포와 불안이 있겠지만 부활의 생명을 맛 보는 자 부활의 능력을 맛 보는자 주님의 다스리시는 그 모든 능력이 임할 때 이런 모든 고난 다 해결되고 죽음에서 살아난 부활의 생명을 맛보듯이 참평안과 기쁨을 이 코로나19에서 벗어나서 회복되는 은혜가 반드시 임할 줄로 믿습니다.]
순복음교회의 예배는 유투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 전해집니다. 신도들은 ‘아멘’이라고 채팅도 하며 예배에 참여합니다.
순복음시카고교회는 주일예배뿐 아니라 평일 새벽기도 또한 인터넷을 통해 방송하고 있습니다.
[김판호 목사 – 카메라 보고 외치니 허공에 외치는 듯한 마음의 참 답답함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 성도님들이 저를 지켜보고 저도 카메라를 통해서 성도들을 지켜볼 수 있다는 상상과 함께 카메라 눈을 보면서 아이콘택트를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설교하고 하나님 말씀을 전해왔습니다.]
김판호 목사는 하루속히 코로나사태가 종식돼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샴버그에 위치한 살렘연합감리교회. 부활절 하루 전인 어제 김태준, 담임목사를 만났습니다.
예배당 좌석에 부착된 수많은 이름, 매우 인상적인 광경입니다.
[김태준 목사의 인터뷰]
교회는 밀봉된 일회용 빵과 포도주를 미리 배포해 신자들이 자택에서 성만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태준 목사의 인터뷰]
또 부활절의 중요 순서인 특별찬양도 사전에 녹화된 연주로 대치했습니다. 찬양 선교사 아이노스와 협력해 시카고지역 교회들이 함께 부활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음악 동영상을 제작했습니다,
[Insert – 아이노스 “살아계신 주”]
시카고 북부에 자리한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Insert – 찬양 모습]
회중의 자리는 비었지만 경쾌한 찬양이 예배당을 가득 매웁니다. 조은성 담임목사는 직접 기타를 매고 밴드를 이끌며 찬양을 인도합니다.
[조은성 목사의 인터뷰]
조 목사는 코로나 사태 가운데 온라인 예배와 더불어 여러 방편으로 교인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며 목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은성 목사의 인터뷰]
미국 내 대다수 교회가 인터넷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0년 부활절 예배. 뉴스매거진이 만난 세 교회의 목사들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 사태 가운데 기도와 극복, 생명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조은성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의 말]
[김태준 살렘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의 말]
[김판호 순복음시카고교회 담임목사의 말]
[Insert – 3 교회의 3 가정에서 각각 온라인 예배 드리는 모습(이경제, 이상인, 이건목 씨 가족)
자막: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18:20)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