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 연방 상원의원에 당당하게
인구에 비례하는 연방 하원의 수와 달리 연방 상원의원은 모든 주에 동일하게 2명만 있습니다. 인구 1천 2백만 명 일리노이 주에서 연방 상원의원을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시카고의 한인 청소년들이 연방 상원의원과 마주하고 당당하게 사회 이슈에 대해 질문하며 담론의 시간을 가져 주목됩니다.
딕 더빈 연방 상원의원, 23년 째 일리노이를 대표하며 현재 민주당 원내총무로 서열 2위입니다. 시카고 한인 청소년 테레자 리의 사례드림법안을 발의한 주역이기도 합니다.
유권자 단체 KA보이스의 청소년 클럽 회원들은 폭넓은 사회 이슈를 주제로 질의를 하며 더빈 의원의 답변을 경청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반 이민정서에 대한 입장
[딕 더빈 – (가족이민을) 연쇄이민이라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가족이 소중하기 때문에 가족이민은 중요합니다. 가족의 도움이 있을 때 사람들은 더 잘 생활합니다. 구직, 영어교육, 기술개발 등을 도와줍니다. 두 번째는 경제적 이유로 이민오는 사람들입니다. 미국인들이 하지 않으려는 직업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민자들은 합니다.]
급증하는 총기 난사 사건 대한 대응책
[딕 더빈 – 군용 총기를 구매하는 것이 헌법이 보장한 권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규제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총기 구매자에 대한 확실한 신원조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악화된 한일관계와 미국의 역할
[딕 더빈 – 트럼프 대통령은 갈등 해결에 도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도와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한일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일이 잘못되어 일본이 군사력을 강화할까 우려됩니다. 그것은 동북아 지역에 좋지 않습니다.]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의 갤러리에서 1시간 가까이 이어진 만남에서 한인 청소년들은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했습니다.
[데이빗 윤 – 긴장도 했지만 저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고위 정치인의 답변을 듣기위해 열정적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제가 기대한 것보다 깊은 답변을 들었습니다. 여러 사회 이슈에 대해 깊게 조사하며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빈 의원은 이날 청소년들과의 면담을 반기며 투표를 통한 사회참여를 강조했습니다.
[딕 더빈 상원의원: (그들의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은 ‘여러분이 풀어야 합니다. 유권자 등록을 하고 선거 후보들에게 여러분에게 중요한 어려운 질문을 묻는 것입니다. 변화는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젊은이들은 그것을 이해한 것 같습니다.]
KA보이스 청소년 클럽은 지난 7월 워싱턴 D.C.에서 태미 덕워스 연방상원의원을 만난데 이어 이번에 딕 더빈 의원까지 만남으로써 두 달새 일리노이 연방 상원의원을 모두 면담했습니다.
[손식 KA보이스 대표 – 이런 모임을 준비하게 된 것은 일단 우리 한인들을 대표하는 레프리젠티티브(선출직 정치인)을 만나서 우리 청소년들이 우리 커뮤니티 이슈를 직접 물을 수 있고 직접 답변을 듣는 그런 시간을 만들어보려고 했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좀 떨리기도 하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서 커뮤니티 이슈를 직접 토론하면서 질문하면서 우리 커뮤니티를 이끌어나갈 그런 리더로 자라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번 모임을 이번 모임을 준비하는 핵심 이슈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6년 발족한 KA보이스 청소년 클럽은 현재 한국어 투표용지 도입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주류 정치인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한인사회 이슈를 개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