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처음 열려
미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미국 중서부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시카고한국교육원(원장 박준성)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3일 일리노이주 에반스톤 소재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제1회 미중서부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최근 2년래 한국어 또는 한국문화 수업을 수강한 중서부 비한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3개 등급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행사에 17대학 학생 42명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아이오와대학 재학생인 엔젤 트락타가 대상을 수상했다. 트락타는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한국어를 마음껏 보여주고, 큰 보상을 받아 행복하다”며 “한국에 가서도 계속 한국어와 한국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 수상자는 한국 서강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서 한 학기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항공비 1,000 달러를 지원받는다. 최우수상 2명은 경희대학교 또는 성균관 대학교의 한국어교육원 한 학기 무료 수강권과 항공비 800달러를 지원받는다.
이날 대회에서 시카고한인여성회 후원으로 한복, 서예, 전통공예 등 한국문화 체험 기회와 함께 독도동해지키기 세계본부의 독도 홍보와 TaLK 영어봉사 장학프로그램, GKS 장학금 등 소개 시간도 있었다.
박준성 시카고한국교육원장은 “대회 참가 학생들의 유창한 한국어 능력과 한국에 대한 사랑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미국 내 한국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대학에서 한국어 강좌 개설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카고 한국교육원이 주최하고 미중서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대학 교육자들의 모임이 주관해 열렸다.
<보도국>
<사진=한국교육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