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준, 삼일절 ‘만세 망언’ 사과해야
1919년 3월 1일 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이 단결해 일제 침략에 항거하고 궐기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삼일 운동 때 외쳤던 ‘대한독립 만세!’의 만세 삼창은 그해 음력 시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 이어 오늘날까지도 대한민국의 주요 국경일 경축행사에서 중요한 순서가 되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1946년 광복절 만세 삼창
[영상]
바다 건너 미국 땅 시카고에서도 매해 삼일절과 광복절 기념식에서 한인 동포들은 만세 삼창을 외치며 애국애족의 마음과 독립정신을 가슴에 새겨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7년 8월 15일, 시카고 지역의 광복절 기념식
시카고 한인회장을 역임한 장영준 씨는 만세삼창을 바꿔 선창했습니다. 그리고 참석자들은 이를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장영준]
신성한 독립정신을 드높여야 할 때 장 씨는 “서이탁 만세” 라는 특정인을 찬양하는 매우 부적절한 말을 광복절 기념식에서 외쳤습니다.
당시 뉴스매거진은 이를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장 씨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없었습니다.
1년 반 후, 역사적인 3.1절 백주년 기념식문제의 장영준 씨가 또 만세삼창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는 역사적인 자리에서 또 다시 망언을 내뱉었습니다.
[만세 삼창]
삼일절 독립정신의 100년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에서 장영준 씨는 그 신성하고 숭고한 의미를 왜곡시키며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부적절한 언사, 망언으로 역사에 오점을 남겼습니다.
민족의 독립정신을 배우며 동참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참으로 부끄러운 발언이었다.
결국 기념식의 주최 측인 시카고 한인회는 만세삼창을 다시 진행했습니다.
[만세 삼창 다시]
두 차례의 사건을 통해 장영준 씨의 역사의식과 공석에서의 행동 상식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합니다.
삼일절 백주년 기념식은 근래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열렸던 가장 크고 의미 깊은 행사입니다. 그만큼 장 씨의 망언의 무게는 무겁고 책임의 크기는 큽니다. 장영준 씨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장영준 씨는 자신의 부적절한 발언을 두고 한인사회에 사과해야 합니다.
또한 그 부적절한 만세에 동조한 사람들도 비판받고 있습니다.
시카고 한인언론들도 역사적 오점에 침묵한다면 직무유기입니다.
우리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져야 하며 새 역사도 바르게 써나가야 합니다. 역사는 죽어가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규정하는 강력한 원인이며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유력한 열쇠입니다.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
(김구 대한 독립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