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취타대와 단소 앙상블을

시카고에 취타대가 생길 전망입니다.
취타대는 조선시대에 왕이나 관료, 군대 등이 나설 때행악을 연주하던 악대입니다.

화려한 의복과 힘찬 관악으로 행진을 돋보이게 합니다. (보완)

특히 시카고의 각종 대형 행사에서 많은 미국 관중들에게
한국문화의 멋을 한껏 자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카고의 국악 풍물단체인 글로벌 풍물 인스티튜트 GPI는
취타대 결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병석 – 우선 인원이 최소 30명에서 50명이나 되고, 의상이나 악기 예산이 2만 달러나 들어가요. 그래서 ‘이것은 한인 커뮤니티의 프로젝트로 해서 저희들이 많은 도움을 받아야 지지를 받아야만 이룰 수 있는 것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 그래서 우선 한인 대표단체 한인회, 평통, 여성회 등 큰 단체에도 저희들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고요,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 땡스기빙데이 퍼레이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같은 것이 있잖아요, 그런 퍼레이드에 조인하는 것도 인생의 추억이기 때문에 한인 사회의 많은 분들께 같이 한번 해보자고 제안을 할 예정입니다]

김병석 대표에 따르면 취타대의 일부 악기는 쉽게 배울 수 있어
수개월의 연습만으로도 취타대 결성에 무리가 없습니다.
학생 참가자는 대통령 봉사상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GPI는 이와 더불어 단소 앙상블을 조직할 계획입니다.

처음 풍물에서 시작한 GPI는 기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면서
지난해 가야금 수업을 개설한바 있는데요,이를 확대해 최근 상주예술가로 합류한 정우성 씨가 지도하는 단소 수업을
올 2월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대금, 피리, 단소 등 국악 관악기 전문가인 정우성씨는
국악보급에 열정을 갖고 미국, 호주, 중국 등
여러 지역에서 교육활동을 펼쳤습니다.

[정우성 – 단소의 장점은 세가지 정도로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Everyone,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Everywhere, 악기가 작기 때문에 어디든 가지고 다니면서 연습도 할 수 있고 연주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마지막으로는 Everything, 이 악기로 궁중음악도 연주할 수 있고, 민요, 동요, 가요까지도 연주할 수도 있는 아주 장점이 많은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GPI의 단소 수업은 오는 2월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화요일 오후 2시에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올해 창립 6주년을 맞는 글로벌 풍물 인스티튜트는
현재 상주 예술가 5명과 기악 강사의 전문적인 활동과 교육을 바탕으로
한해 70여 차례 공연과 세미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반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을 통해 20개 미국학교에서
한국 풍물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5월엔 상주예술가들의 연주회, 7월엔 기금마련 만찬 공연,
8월엔 프로젝트 얼씨구 등 광복절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