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시조와 그림의 만남', 세종문화회 전시회 20일 개최

세종문화회가 오는 20일 시카고한인문화원 갤러리에서 시조 시화전을 개최한다.

전시작품은 위스컨신주 하트랜드 소재 애로우헤드 유니온 고등학교의 AP 미술 수업 학생들이 영어 시조를 테마로 그린 그림들이다.

쉘리 모슬러 교사가 이끈 동 수업의 학생들은 세종작문경연대회, 세종국제시조대회, 위스컨신 시조대회 등에서 입상한 영어시조 가운데 선택해 소재로 삼고 미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기사 상단의 그림은 2022년 세종작문경연대회 시조 성인부 1등을 수상한 마틴 윌리츠씨의 시조 ‘밤의 음악’을 소재로 한 프란체스카 스미스의 작품이다.

영어 시조와 그림의 만남을 담은 세종문화회의 이번 시조 시화전은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21일 오후 3시다.

세종문화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세종문화회는 시조를 미국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 잡도록 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교사 대상 워크숍, 온라인 시조 강좌, 시조 교육 자료 제작을 통해 시조를 학교 정규 수업에 도입하는 한편, 영어권 학생들과 일반 대중들에게 시조를 알리기 위해 시조 경연대회, 문학지 및 교육 잡지 기고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매년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세종작문경연대회의 시조 부문에는 1,000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으며, 세종국제시조대회에는 6대주에서 약 350명의 시인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종문화회는 시조를 더 매력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음악과 그림 등 다른 예술 장르와의 융합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조를 배경으로 한 음악 연주 및 그림 전시를 통해 새로운 표현 방식을 개발하며, 이를 통해 미국 내 시조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세종문화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시조 낭송회, 시조와 음악의 연주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기념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또한 매년 4월 시카고 다운타운의 해롤드 워싱턴 도서관에서 열리는 포에트리 페스티벌(Poetry Festival)에서도 시조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세종문화회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링크)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