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장 열겠다' 시카고한인문화원 베네핏 갈라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2024.12.9 9:31am
7일 비스코홀에서 개최된 시카고한인문화원의 열다섯 번째 베네핏 갈라의 테마는 ‘새로운 장(The Next Chapter)’이었다.
문화원은 신축된 비스코홀을 필두로 더욱 발전해 역량 있는 문화사업을 펼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정희 시카고한인문화원 이사장은 기부자와 지역사회에 감사를 표하며 더욱 풍성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의 허브로 거듭날 것임을 천명했다.
최은주 시카고한인회장과 김정한 주시카고총영사, 패트릭 호커 윌링 시장은 각각 축사를 통해 문화원의 새로운 도약을 격려하며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최기화 시카고한인문화원 사무총장은 문화원이 한 해 동안 이룬 사업 성과와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특히 내년에 시카고미술관과 연계해 개최하는 현대 한국도자기전을 소개하고 20만 달러 규모의 시카고어린이박물관 공동 프로젝트 그랜트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올해 베네핏 갈라의 축하공연은 클래식 기반이었다.
이소영 레익포레스트칼리지 교수와 이정민 드폴대 교수가 포핸즈 듀오로 생상의 ‘사육제’ 연탄곡을 다채로운 미학으로 선보였다.
앞서 진행된 차세대 무대에선 조셉 김이 클래식 기타 연주와 사무엘 김의 한국민요 현대 피아노곡 ‘파랑새’ 연주가 있었다.
만찬에 이어 진행된 기금모금에선 선모금 1만 달러 포함 3만5천50달러를 모았다. 지난해엔 이례적으로 10만550달러를 모금했다. 참석자들은 문화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성원을 보냈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내년 시카고한인문화원 리더쉽 조직에 중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이번 베네핏 갈라는 시카고한인문화원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The Next Chapter’ 즉 다음 이야기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사진 : 시카고한인문화원 2024 베네핏 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