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영화감독 제이슨 박, 시카고국제영화제 신인감독 경쟁 부문 초청

박원정 PD
입력: 2024.10.23 8:53am

제60회 시카고국제영화제 신인감독 경쟁 부문에서 한인 영화감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제이슨 박 감독이다.

박 감독은 첫 장편 극영화 ‘트랜스플랜트(Transplant)’를 18일 시카고국제영화제에서 레드 카펫을 밟고 세계 초연으로 장식했다. 영화제 측은 “시카고 출신(Chicago-native)의 영화감독”이라며 여러 매체를 통해서 박 감독을 조명했다.

영화 ‘트랜스플랜트’는 교만하고 성공적인 최고의 심장이식 권위자 밑에서 훈련을 받는 한인 외과 레지던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인 존 윤은 케이팝 가수 에릭 남이 맡았다.

박 감독은 “극본은 친구이자 실제 의대생이었던 데이비드 리와 함께 썼다. 데이비드의 경험 뿐 아니라 나의 개인적인 열정과 야망도 반영하고 있다. 또한 한인의 정체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영화를 소개했다.

제이슨 박 감독의 Transplant

제이슨 박 감독은 1988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서버브인 나일스에서 성장했다. 글렌브룩노스 고등학교와 미시간 소재 앤드류 대학교를 나왔다.

“어릴 때부터 영화를 정말 좋아했다. 한인 2세로서 영화감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대학에서 삶의 진로를 고민하는 가운데 영화가 내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그래서 졸업 후 극본을 쓰고 연출을 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했다”

영화계로 뛰어든 그는 선댄스영화제를 포함한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단편영화 ‘BJ’s Mobile Gift Shop’를 포함한 여러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그는 두 번 째 장편 극영화를 레이 라인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작업 중이다.

제이슨 박 감독 웹사이트: jasonhpark.com

제이슨 박 뉴스매거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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