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회, 8년 만에 정관 개정

시카고한인회가 단체활동의 근본 규칙인 ‘정관’을 개정했다.

어제 임시총회 참석자 168명 중, 찬성 162명으로 통과한 한인회의 수정 정관은 1962년 시카고한인회 출범이래 8번째 개정이며 지난 2016년 고쳐 쓴 후 8년 만이다.

선관위 운영세칙 3개 조항을 포함해 총 19개 조항이 수정됐다.

먼저 제1조에서 단체 활동 이름으로 ‘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Greater Chicago’ 를 더해 활동지역 범위를 넓게 규정했다. 이는 법적 명칭이 아닌 이른바 DBA와 같은 활동명입니다.

또한 제18조가 수정돼 한인회 총회에서의 온라인 참석이 가능해졌다.

한인회장 선거일 즉 투표일은 3월 2째주 토요일로 3개월 앞당겨져 차기 회장단으로의 전환이 보다 원활하도록 유도했다.

한인회의 회칙위원회 위원장인 육원자 전 이사장 및 위원들은 2년에 걸친 심도 있는 작업 끝에 정관개정을 도출했다.

[육원자 –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정관도 있고 법칙도 있고 거기에서 개정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루어졌는데 정관이 개정이 되고 통과를 한 것이 정말 기쁘고 한편으로는 굉장히 후련합니다.]

최은주 시카고한인회장은 시대에 발맞춰 개정된 정관으로 한인회 활동에 더욱 탄력이 생기길 기대하고 있다.

[최은주 – 아무래도 한인회가 좀 더 활성화가 되겠죠. 많은 사람들이 한인회로 모여들고 한인회가 좀 더 큰 엄브렐라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한인을 생각할 때 먼 나라의 어떤 조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이 계정을 통해서 좀 더 동포들과 가까워지고 동포들도 좀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는 이러한 정관 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동포사회에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는 한인회가 되기 위해서 라도 개정한 한인의 그 정관이기 때문에 동포사회에 확실하게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시카고한인회의 수정 정관은 어제 임시 총회 통과 후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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