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합창단 35주년 음악회에 초대합니다"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입력: 2024.4.3 11:01am
시카고한인여성회합창단이 규모있는 음악회를 오는 21일 스코키 소재 노스쇼어 공연예술센터에서 ‘프로페셔널한’ 세팅으로 개최한다.
표경진 지휘자가 이끄는 여성회합창단은 ‘아름다운 날’, ‘꽃구름 속에’, ‘오 대니 보이’, ‘라데츠키 행진곡’, ‘더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걱정말아요 그대’, 쾌지나 칭칭나네‘, ’향수‘ 등 폭넓은 장르의 레파토아를 연주한다. 반주 피아니스트는 정혜원이다.
아울러 남성사중창(김근영, 김용민, 이수영, 표경진)과 피아노 포핸즈(정혜원, 브라이언 리)가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장식하며 박주미, 장윤실, 김덕환 등 국악가가 찬조 출연해 한국적인 멋도 더한다.
권오화 여성회합창단장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노래는 좋은 시를 가슴으로 부르며 내가 행복할 때 관객에게 꿈과 비젼을 심어줄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 ‘걱정말아요 그대’를 참 좋아하고, 남편이 생전에 즐겨 불렀던 ‘향수’와 친정 아버지가 시의원 선거운동에서 열창하시던 ‘오 대니 보이’가 깊이 마음에 와 닿는다”고 전했다.
시카고한인여성회합창단은 1989년 이온희 제3대 회장 재임 당시 창단했다.
권 단장은 “합창단 모집공고 후 노래에 소질 있는 40, 50대 여성 9명이 링컨 길 소재 시카고한인회관에 모여 처음 시작했다. 그동안 시카고 한인을 대표해 미국사회의 각계 행사에서 연주를 많이 했다”고 회고했다. 권 단장은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35년째 여성회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성회합창단의 특징을 묻는 뉴스매거진의 질문에 권 단장은 “여성회합창단은 가장 다양한 노래를 하며, 가장 많은 연주 초청을 받는 합창단”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오래 전부터 준비한 좋은 음악회다. 멋진 노래와 함께 아름다운 생을 꿈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초대의 뜻을 전했다.
시카고한인여성회합창단 제35주년 기념 음악회의 입장권은 $50~$100 이며 문의처는 847-692-3336이다. 여성회 홈페이지: www.kawac.org
[자료 영상] 한인여성회합창단 2019년 제30주년 음악회 하이라이트
[포스터] 시카고한인여성회합창단 제35주년 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