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문화회관과 시카고미술관 협업 한국도자기 전시회, 3만 달러 NEA 기금 수혜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입력: 2024.1.26 4:39pm

시카고한인문화회관과 시카고미술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의 공동 프로젝트에 국립예술기금(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 3만 달러가 지원된다.

내년 2025년 양 기관은 ‘자연적 화술’(Earthly Eloquence) 제하의 현대 한국 도자기 전시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문화회관 측에 따르면 동 전시회에 저명한 한국 전통 도자기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 도자기 작품이 전시되며, 한국의 문화사를 엿볼 수 있도록 기획되고 있다.

전시회는 리모델링된 문화회관 박물관에 상설전시로 자리잡고 소장품을 확대해 가며 예술가들을 지원할 전망이다.

국립예술기금이 올해 1차적으로 958개 예술 프로젝트에 총 2,710만 달러 이상 지원하는 가운데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의 경우 이번이 첫 지원금 수혜이다.

국립예술기금의 마리아 로사리오 잭슨(Maria Rosario Jackson)의장은 “국립예술기금을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 수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예술 부문과 지역사회의 강화에 기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모든 사람이 예술적인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의 조계영 비주얼 아트디렉터는 다음과 같이 기대를 밝혔다.
“국립예술진흥재단의 귀중한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같이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지원금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사회 및 그 이상을 위한 의미있는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예술과 문화의 풍요로움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며 한국 현대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관객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은 그동안 시카고예술대(School of Art Institute of Chicago) 한인 학생들의 미술 전시회를 여러 차례 개최해왔으며 유관기관인 시카고미술관 측과의 정식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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