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심포니, 헨델 메시아 연주한다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입력: 2023.12.20 2:48pm

시카고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말의 인기 단골 프로그램인 ‘메시아’를 연주한다.

메시아는 조지 프레드릭 헨델이 1742년에 초연한 오라토리오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삶, 수난을 담은 명작이다.

장장 2시간 30분에 달하는 총 3부의 작품에서 제2부 끝 곡인 ‘할렐루야 코러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클래식 곡으로 손꼽힌다.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시카고심포니의 메시아 연주는 앤드류 데이비스 경의 지휘로 장식된다.

시카고에 매우 친숙한 인물인 그는 2000년부터 21년간 월드 클래스 오페라단인 시카고리릭오페라의 음악감독을 지냈다.

아울러 50년간 세계 톱클래스 지휘자로 활동하며 글린데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멜버른 심포니, 토론토 심포니 등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했고 유수의 세계 정상 오케스트라와 오랫동안 협업해왔다. BBC 심포니를 이끌며 한국을 찾는 등 여러 차례 한국 무대에도 선 바 있다.

시카고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조엘 하비와 메조 제니퍼 존슨 카노, 테너 매튜 폴렌자니, 배이스 존 렐리야가 솔리스트로 선다. 약 100인에 달하는 합창은 객원 합창 지휘자인 재임스 K 베이스가 이끄는 시카고심포니 코러스가 장식한다.

영국 출신의 명지휘자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헨델의 명곡 메시아를 어떻게 해석할지 기대를 모은다. 티켓: cso.org

시카고심포니의 2021년 메시아 공연 일부 – 지휘: Nicholas McGegan
(뉴스매거진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