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 대 찬양의 밤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조선형) 창립 100주년 기념 대 찬양의 밤을 앞두고 정춘남 지휘자를 인터뷰했다.

▶ 어떤 행사를 기획했는가?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창립 1백주년 을 기념 하는 ‘제42회 대 찬양의 밤’이. 12월 3일 주일 오후 5시 교회 본당에 개최된다.
지나온 1백년간 믿음의 선진들이 이땅에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파하며 한인 이민자들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며 오늘까지 이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함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시간을 갖으려 한다.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 돌릴 수 있는것이 은혜다.

▶ 음악회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출연진은 40명 규모의 성가대와 어린이 성가대, 초청 독창자, 오케스트라이다. 회중과 함께 하는 찬양을 포함해 구성 되었다. 모든 곡을 오케스트라가 반주하며,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협연, 초청 소프라노 박정화 교수의 독창 등 다양한 음악을 준비 했다. 레퍼토어로는 ‘하나님의 약속’, ‘넉넉히 이기느니라’, ‘거룩한 성’, ‘바울의 고백’, ‘예수’ 등 고전과 현대 성가곡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메세지가 함유된 찬양들로 꾸몄다.

▶ 초청 솔리스트 박정화를 소개해달라

독창자 박정화 교수는 이스턴일리노이 주립대학 성악과 학과장이며 유럽과 미국을 넘나들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찍이 세계적인 지휘자 로린 마젤의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발탁되어 오페라 무대에 데뷔를 하였고 카네 홀 데뷔 독창회를 비롯 링컨센터, 뉴욕심포니홀 등 유수한 공연 경력을 갖고 있다.

베리 알렉산더 국제콩쿨 1위에 이어 어메리컨 파인 아츠 페스티벌 콩쿨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화여대 성악과 학사, 독일 카셀 음대 연주자과정, 맨하탄 음대 석사 및 전문연주자 과정, 럿커스 대학 박사 취득 등 학력을 갖고 있다. 박정화 교수를 초청하게 되어 감사하다.

▶ 음악회에서 관객들이 무엇을 느끼길 바라는가?

이번 대 찬양의 밤은 좋은 소리로 아름답고 조화롭고 균형과 강약이 있고, 색채와 향기있는 음악이 생성 되기를 바라며,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은혜롭고 품격있는 찬양제를 향유하시길 바란다. 또한 100주년을 맞아 많은 교회들에게 귀감이 되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 이번 대 찬양의 밤에서 청중과 연주자 모두가 함께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우리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뻐 하시라 믿는다.

▶ 찬양 사역자로서 찬양에 대한 열정을 나눈다면?

오래 전인 1978년 영국 구세군 창립 1백주년 기념 음악회가 영국의 심장과 같은 로열 알버트홀에서 개최 되었을 때 연주자로 참여했다. 세계 각처에서 온 연주자들의 격조 높은 소리와 하모니에 감동을 받은 선린상고 2학년생이던 나를 음악가의 삶으로 터닝 포인트 해주신 하나님께서 이번 1백주년 대 찬양의 밤을 준비케 하시는 섭리가 놀라울 뿐이다. 음악과 함께 사는것이 기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감동을 끼치고 위로와 평강이 나눠지는 순간 순간이 감사할 따름이다.

호흡을 주신 그 분께 올인 해 찬양한다.

[정춘남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지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