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귀한 삶' 25주년 시카고장로성가단 정기연주회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사진: 뉴스매거진 영상 추출
입력: 2023.10.24 2:57pm

창단 25년을 맞은 시카고장로성가단의 정기 연주회가 열렸다.

장로성가단은 22일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가장 귀한 삶’을 주제로 9곡 성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장로성가단은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카발레이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에 가사를 붙인 ‘맘의 평화 주옵소서’를 부르며 품격있는 분위기로 연주회의 막을 올렸다.

연주회의 테마가 된 곡인 ‘가장 귀한 삶’(손경민 곡), ‘하늘의 문을 여소서’(이진실 곡) 등 CCM 찬양과 ‘거기 너 있었는가’(M. Larkin 편곡), ‘신자 되기 원합니다’(조혜영 편곡) 등 미국 영가를 연주했고 Down by the Riverside(R. Robinson 편곡)를 원어인 영어로 노래했다.

피아노(박경화), 바이올린(박경진), 드럼 셋, 팀파니(닐 히그돈) 등 여러 악기가 반주로 수반됐으며 단원들의 곡중 솔로와 섹소폰 연주까지 더해지며 다양성을 보였다.

추가 좌석까지 배치돼 만석을 이룬 관객들의 갈채에 장로성가단은 ‘주님여 이 손을’과 ‘십자가 군병들아’를 앙코르 곡으로 화답했다.

황보라 지휘자는 “1년 동안의 연습이 의미 있고 중요하게 다가온 시간이었다”며 “개인적으로 마지막 곡 ‘가장 귀한 삶’에서 더욱 은혜를 받았다. 오늘 함께 하신 성도님들과 우리 장로님들, 저를 포함해서 삶 가운데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전하며 살아간다면 그것이 가장 귀한 삶이라는 감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연주회에는 NBC 아메리카 갓 탈렌트 방송에서 13세 나이에 골든 버저를 받아 세계적인 화제가 된 로라 브레탄(Laura Bretan 현재 21세)가 특별 출연해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곡 ‘네순 도르마’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유 레이즈 미 업’ 등 세 곡을 열창했다. 이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로라 브레탄은 뉴스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노래를 부를 때 하나님의 따스함이 저를 감쌌다”며 “장로성가단과의 함께한 연주는 즐거운 경험이었고, 모두 저를 반겨주셔서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라 브레탄
예울림 여성합창단

또한 우정출연한 예울림여성합창단은 ‘기쁨의 소리 높여’(최규현 곡)과 ‘국악찬양 메들리’(서은정 곡)을 선보였다.

허일숙 아나운서의 녹음 나래이션으로 진행된 음악회의 순서엔 류한국 베다니장로교회 담임목사의 개회 기도와 조선형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의 축도가 각각 자리했다.

1998년에 시카고에서 창단된 시카고장로성가단은 미주한인장로선교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다양한 로컬 찬양 사역과 더불어 선교, 불우이웃 돕기, 교도소 방문, 장애인 시설 방문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세 차례 한국을 방문해 선교 연주활동을 펼친 바 있다.

정기연주회의 막이 내린 후 임문상 미주한인장로선교회장은 “25년 동안 대를 이어서 열심히 활동해오고 또 다른 25년을 준비하며 활동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하나님의 일꾼들로서 그 사명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게 임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뉴스매거진에 밝혔다.

앙코르곡 ‘주님여 이 손을’ 연주하고 있다
첫 곡 ‘맘의 평화 주옵소서’를 연주
로라 브레탄과의 협연 앙코르곡 ‘십자가 군병들아’

(사진 = 뉴스매거진 영상 추출 포토)

(연주회 하이라이트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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