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재] 시카고에서 시작하는 국제 요트 대회 ‘세일 그랑프리’
대규모 국제 요트 대회 ‘세일 그랑프리(세일 GP)’가 16, 17일 양일간 시카고 네이비피어에서 열린다.
2019년 첫 시즌을 시작한 세일 GP는 세계 유명 항해 명소에서 매해 10회에 달하는 대회를 개최하는데 이번 2023년 제4 시즌의 시작을 시카고에서 장식한다.
올해는 미국, 영국, 호주, 독일, 뉴질렌드, 스위스, 스페인, 덴마크, 프랑스, 캐나다 등 10개 국가의 팀이 참여한다.
각 팀은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가벼운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된 요트를 그라인더와 높은 돛을 운용해 바람을 타고 경주를 펼친다.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각 팀은 6명의 크루가 50노트 이상의 속도(92.6km/h) 경주를 위해 설계된 F50 카타마란을 능숙하게 제어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최고 기록은 지난해 프랑스팀이 기록한 시속 99.99 킬로미터이다.
올 시즌 최종 상금은 1백만 달러, 우승팀은 시카고 레이스를 필두로 10개 대회 기록을 합산해 최종 선정된다.
미시건 호수 상의 레이스 코스는 네이비피어와 천문대 사이에 자리한다. ‘수상의 네스카’로도 불리는 대회를 네이비피어 및 호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대회 홈페이지(티켓 정보 포함): https://sailgp.com/#l
대회의 생중계는 CBSN 케이블방송을 통해 16일(금) 오후 4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오후 9시에 재방송된다. 또한 Sail GP 유튜브 채널에서도 동시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