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체전을 즐기자’ 시카고 선수단 출정
미주 체전에 참가하는 시카고 대표선수들의 다짐입니다.
[테시 리 (5학년) 태권도 출전 – 안녕하세요. 저는 테시 리입니다. 태권도에 출전합니다. 설사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스틴 홍 배구대표팀 주장 – 저는 배구협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진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미주체전에 출전할 수 있어서 기쁘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탁구대표팀 – 우리는 시카고 탁구대표팀입니다. 우승을 위하여!]
뉴욕 미주 체전을 두 주 앞두고 열린 시카고 대표팀의 출정식.
11개 경기 단체 대표들과 출전 선수 다수가 참석했습니다.
시카고 대표팀은 선수 150명 포함 총 190명 규모로 참가합니다.
김학동 선수단장은 체전을 즐기자고 강조했습니다.
[김학동 선수 단장 – (체전을) 즐기지 않으면 뭐하러 하겠습니까? 자 즐기자 목소리 한번 크게 합니다. 뉴욕 미주체전을! 즐기자!]
시카고팀은 전체 20개 종목 가운데 골프, 농구, 배구, 볼링, 야구, 육상, 족구,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등
11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과거 우승도 석권했던 시카고팀, 비록 올해 최대 규모는 아니지만 단체의 3년 공백을 딛고 단합해, 재도약하는 뜻깊은 취지를 담고 체전에 나갑니다.
[김대희 체육회장 –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시카고 교민 동포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게 됩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뉴욕 미주 체전을 계기로 우리 시카고 체육인들이 다시 화합하고, 다시 행복하고, 다시 자신감을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44년 역사 가운데 올해 제22회를 맞는 미주한인체육대회엔 32개 지역에서 선수 4천 5백여 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전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뉴욕 나소 베테란스 메모리엘 콜로시움과 미첼 종합경기장, 아이젠하워 공원 등지에서 열립니다.
개막식에선 한국 인기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축하 공연으로 장식합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