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체전 앞둔 시카고체육회, 기금모금 골프대회와 대표팀 출정식 연다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입력: 2023.4.27 11:11am
미주 체전을 두 달 앞둔 재미대한시카고체육회가 기금모금 골프대회와 대표팀 출정식을 개최한다.
체육회 측은 26일 김대희 회장, 김태형 사무총장, 한상철 부회장 등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카고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계획을 알렸다.
김대희 체육회장은 “5월 24일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미주체전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6월 9일엔 크라운플라자에서 미주체전 출정식 및 후원의 밤을 연다”고 전했다.
시카고체육회는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의 전체 20개 종목 가운데 11개 종목에 선수 135명을 포함한 17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전망이다.
참가 종목은 골프와 테니스, 태권도, 육상, 볼링, 축구, 야구, 농구, 족구, 탁구, 배구이며 비 출전 종목은 아이스하키, 사격, 배드민턴, 양궁, 검도, 씨름, 수영, 소프트볼, 마라톤 등 9개이다.
체육회 측은 과거 전성기 때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수년간 활동을 멈추었던 체육회를 재건하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김대희 회장은 “몇 등 안에 든다는 목표보다 무너졌던 시카고 체육회를 다시 일으키고 시카고 체육인들이 단합하는 것의 의미가 크다. 뉴욕 체전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잘 다녀오겠다”고 시사했다.
재미대한시카고체육회는 이번 체전 참가 예산을 2만5천 달러로 잡았다.
체전 준비를 하며 11개 종목 단체에 배분하기엔 빠듯한 살림이다.
김대희 회장은 “재미대한시카고체육회가 너무 늦게 출범했다”며 “골프대회와 후원의 밤 등 두 행사를 통해서 최대한 기금을 모아야 11경기 단체를 서포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카고 동포들의 많은 협조와 후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체전에 참가하며 재건과 단합을 도모하는 시카고의 체육인들의 힘찬 노력에 한인사회는 2만 5천 달러보다 더 큰 규모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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