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착공! 시카고한인문화회관 비스코홀
(영상: 착공 장면]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이 오랫동안 꿈꿔온 비스코홀,
어제 그 첫 삽을 떴습니다.
금주부터 제3 건물의 본격적인 철거작업과 공사가 단행되고 10개월 후 내년 2월에 비스코홀이 탄생하게 됩니다.
공연 무대 시설이 중심이 된 다목적 홀이 될 전망입니다. 비스코홀은 음악 공연과 컨퍼런스, 세미나, 만찬, 결혼식 등 300~400명 인원을 수용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정희 문화회관이사장 – 우리 문화회관에 프로젝트가 많은데 이 비스코홀 프로젝트야말로 정말 온 서포터들이 사랑과 배려와 이기심 없는 기여로 만들어지는데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것이야말로 우리 교포들을 위한 모든 활동을 여기서 우리가 주선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문화회관 측은 비스코 홀 건립에 360만 달러, 메인 건물 개축에 40만 달러 등 총 4백만 달러의 비용이 이번 건축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병인 비스코재단회장이 150만 달러를 쾌척한 후 문화회관은 서 회장의 브랜드를 차용해 비스코홀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서병인 비스코회장 – 소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기쁘고 오랫동안 벼르던 일을 우리 한인문화회관에서 주선해가지고 결국은 비스코홀이라는 공연장을 만들게 되어서 아마 시카고 교포들을 위해서 한인사회를 위해서, 또 로컬 미국사회를 위해서도 다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싶고, 많이 이용해서 좋은 보람을 느끼게 되길 바랍니다.]
또한 국립인문재단에서 60만 달러, 재외동포재단에서 15만 달러를 각각 지원받았으며 문화회관 임원들과 지지자들의 잇단 기부성금으로 문화회관 측은 성공적으로 기금을 모금했습니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의 증축은 어떻게 시작되고 이뤄지고 있는지 김윤태 문화회관 회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김윤태 회장 – 저희 문화회관에 디맨드가 많아지고 잘 알려져서, 제대로 된 공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 것이 2019년 여름이었어요. 그때 저희가 비스코재단의 서병인 회장과 서민숙 여사를 찾아 뵙고 그런 간곡한 말씀을 드려서 그 때 이분들이 흔쾌히 홀을 새로 짓는 데 15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정을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돌아와서 저희 상임이사분들 재정으로 서포트하시는 분들게 도움을 청했는데 흔쾌히 전부 chip in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이것을 시작하게 되고, 그동안 메인 건물 안에 이 모든 것을 집어넣으려고 애를 쓰다가 결국 예산도 안 되고 여러 가지 걸림돌이 많아서 제3빌딩이 있는 곳에 비스코홀 짓고, 메인빌딩은 개축을 하고 이렇게 시작을 해서 꽤 오랜시간이 지나서 결국 오늘 착공을 하게됐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철거는 다음주에 시작해서 완공일은 내년 2월 중순으로 현재 계획되고 있습니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은 현재 메인 건물의 공사를 완료하고 내부 단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갤러리와 박물관, 마루홀은 설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윌링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