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열광한 선문대 태권도 시범단 시카고 공연

한국의 선문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이 8월 6일 시카고 외곽 소재 오스위고고교 강당에서 화려한 시범으로 뜨거운 기립갈채를 받았다.

20명으로 구성된 시범단은 절도 있는 품새를 선보이고 송판 400백장을 쪼개는 다양한 격파 시범을 펼쳤다.

또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해 케이팝 안무를 태권도에 접목한 군무를 펼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관객 리아 스튜어드 씨는 “태권도 시범을 처음 봤다”면서 “감정의 롤러코스터였다. 기쁘고 즐거운 무대도 있었지만 눈물을 흘린 시간도 있었다. 참 아름다웠다”고 관람 소감을 말했다.

만석 가운데 하루 두 차례 열린 공연에서 시범단은 1시간 길이의 시범을 불과 한 시간 간격으로 두 회나 펼치며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시범단을 지도한 양현석 선문대 무도경호학과 교수는 “팬데믹 이후 다시 태권도 붐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라서 기쁘고 영광이다”며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선문대 태권도 시범단은 6월 22일부터 8월 23일까지 시카고를 포함해 텍사스, 오클라호마, 캔사스, 시애틀,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등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한다.

시범단은 매해 두 차례 해외 인턴쉽과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해외에서 한국 태권도를 알린다.

<뉴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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