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석 예술원대표, 시카고문화연대에서 리더상 수상

김병석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 대표가 8일 시카고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시카고문화연대(Chicago Cultural Alliance)의 2022 모자이크 갈라에서 커뮤니티 리더상(Outstanding Community Leader Award)을 수상했다.

시카고문화연대는 박물관, 문화예술 단체 등 45개 기관이 연대를 이뤄 시카고의 문화 발전과 협력을 도모하는 연맹체이다.

문화연대는 지역 사회에서 문화유산을 계승하며 다문화 사회에 기여한 올해의 커뮤니티 리더로 김병석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 대표와 멜로디 세르나 시카고아메리칸인디안센터 디렉터를 선정했다.

김 대표는 시상식에서 가족과 예술원 스텝들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 전통 예술의 계승과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스매거진의 취재엔 다음과 같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번 커뮤니티 리더상을 통해서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의 활동이 인정받고 더불어 더 많은 시카고 주요 문화단체들에게 소개되어서 영광이다. 함께 예술원을 열심히 이끌어 온 예술원 이사님들과 상주예술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더불어 예술원이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늘 도움을 주신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임원분들과 이사님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한인사회를 넘어서 주류사회에 국악을 더욱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

루즈벨트 대학 과학교육과 교수를 겸임하고 있는 김병석 대표가 2013년 창단한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초기 글로벌풍물인스티튜트)은 현재 풀타임 국악 전문가 6명이 근무하는 가운데 연 80회 공연(누적관객 2만5천명)의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아에서부터 미국인 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대상에 국악을 가르치고 있으며 올해는 노던일리노이 대학에 사물놀이 정규 수업까지 개설해 눈길을 끈다.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의 축하공연

윌 존스 ABC방송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갈라 행사에서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의 전문 연주가들이 현대 국악곡 ‘방황’을 선보여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최기화 시카고한인문화회관 사무총장이 부회장으로 있는 시카고문화연대는 올 10월 시카고 다문화 사회를 기리는 ‘저니 시카고’ 행사를 개최할 전망이다.

<기사, 사진: 박원정 PD>

커뮤니티 리더상을 수상하는 김병석 대표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의 무대
시카고어메리칸인디언센터의 공연팀
김병석 대표와 시카고 한인 문화계 인사들
갈라 만찬의 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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