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사진] 시카고 리릭 오페라 '아마존의 플로렌시아'

시카고리릭오페라가 13일 오페라 ‘아마존의 플로렌시아’의 개막 공연을 선보였다.

아마존의 플로렌시아는 멕시코 작곡가 다니엘 카탄의 1996년 작품으로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와 LA오페라, 시애틀 오페라가 공동 위촉, 초연했다.

시카고 리릭오페라의 무대에서 지휘자 조르단 데 수자는 카탄의 이국적이고 풍부한 음악을 다이나믹하게 잘 살려 오페라의 몰입도를 높였다.

안무가 에릭 션 포겔이 연출한 현대무용의 안무는 아마존 강의 리듬감과 생명을 단 4명의 무용수로 훌륭하게 표출해냈다.

한편 주역 프로렌시아를 맡은 아나 마리아 마르티네즈는 섬세하고 세밀한 톤 처리는 매끄럽게 표현했으나 전반적으로 사운드가 약했다.

로잘라 역을 맡은 가브리엘라 레이예스는 풍부하고 러쉬한 사운드를 뽐냈고 마리오 로자스와의 듀엣을 아름답게 뽑아냈다.

리릭 오페라는 오는 28일까지 4차례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아마존의 플로렌시아가 2021년의 마지막 공연이다.
<박원정 PD>



<사진=시카고리릭오페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