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주 제35대 시카고한인회장 당선

제35대 시카고한인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한 최은주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됐습니다.

최 후보는 부회장단과 함께 오늘 시카고한인회관에서 당선증을 수령했습니다.

부회장단은 허재은, 캐런 황, 조슈아 김, 김상환, 박건일 씨 등 총 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최창규 선거관리위원장은 28일 접수한 입후보 서류에 하자가 없기에 당선을 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은주 당선인은 소통과 화합, 교두보의 역할을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습니다.

“소통과 화합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한인사회를 만들고 싶고, 말로만 외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그런 한인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1.5세나 2세들을 한인사회에 참여시켜서 점점 커나가는 한인사회를 만드는데 제가 교두보 역할을 하고싶습니다.”

세 차례의 무후보 사태 후 4차 공고, 6개월 만에 한인회장 당선이 확정되면서

최은주 당선인은 시카고한인회 사상 두 번째 여성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공식적인 임기 시작일은 아직 미정입니다.

당선인 측은 임기와 인수인계를 두고 박해달 임시 시카고한인회장을 만날 계획입니다.

제35대 한인회는 직면한 한인회관 이전 사업을 바로 추진할 전망입니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 측과 협의해 임시 사무실을 개설하고

한인회 원로들과 건물매각 및 이전, 기금통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인회장 이취임식은 12월 초에 열리며 한인 1세와 차세대의 소통의 장을 마련될 계획입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