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재외선관위 출범, 대선 재외투표 2월 23일부터 6일간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의 재외선거를 관리할 시카고총영사관재외선관위원회(이하 재외선관위)가 10일 출범했다.

이날 이진수 변호사가 재외선관위원장, 선관위 파견 김철완 영사가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이진수 위원장은 뉴스매거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관리를 통해 다음 5년을 이끌어갈 차기 대통령을 뽑는데 일조하게 되어 영광이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외선관위 운영방안을 논의한 첫 회의에서 김영석 주시카고총영사는 “재외선관위의 책무는 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통한 공명선거 실현에 있다. 위원 각자가 소명의식을 가지고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헌신해 달라”고 선관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재외선관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공관마다 설치·운영하는 한시적 합의제 선거관리기구로, 위원은 중앙선관위가 지명하는 2명, 공관장이 공관원 중에서 추천하는 1명,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추천하는 각 1명으로 구성된다.

현재까지 위촉된 위원은△김철완 영사/재외선거관(중앙선관위 지명), △오경주 영사(공관장 추천), △이진수 변호사(중앙선관위 지명) 총 3명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아직 위원을 추천하지 않았다.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재외선거는 내년 2월 23일부터 6일간 실시된다. 본국 선거는 3월 4, 5일 사전투표, 3월 9일 본투표로 열린다.

재외선관위는 재외투표소 설치 및 투표관리, 재외선거 홍보와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등의 업무를 처리하며, 2022년 4월 8일까지 7개월간 운영된다.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