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뱅크시 특별전, 시카고에서

파격적인 현대 예술작가 뱅크시의 특별전이 시카고에서 열립니다.

뱅크시는 누구인가?

[빈센트 푸스코 뱅크시전 대변인 – 저도 정말 알고 싶습니다. 전혀 모릅니다. 하나님께 맹세해요]

세계적인 작가 뱅크시, 그의 정체와 본명은 수십년 간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뱅크시는 자신을 예술 테러리스트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1990년대부터 영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거리 예술가이자 정치 활동가로서 거리 낙서 예술인 그래피티와 스텐실로 자신의 메시지를 표현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엔 정치와 사회풍자가 많은데 그 가운데 묻어나는 인간미와 따뜻함이 인상적입니다.

뱅크시가 영국국가보건국을 기리며 제작한 최신작은 크리스티 경매에서 2천만 달러에 낙찰돼 화제가 됐습니다.


(박원정 PD 화면) 뱅크시의 유명한 작품, 풍선을 든 소녀입니다.

풍선을 든 소녀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백40만 달러에 팔릴 때 자동으로 파쇄돼 세계적인 이슈가 됐던 작품.

뱅크시는 파괴하고 싶은 충동은 창조적인 충동이기도 하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히며 프레임에 숨겨진 파쇄기 제작과정을 공개한 일화도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열리는 뱅크시 특별전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주최 측은 전세계의 다양한 수집가들로부터 80개 진품을 공수해와 전시하고 있다고 밝힙니다.

[빈센트 푸스코 뱅크시전 대변인 – ‘풍선을 든 소녀’, ‘꽃을 던지는 사람등 팬들의 애호 작품들이 있고, 고유의 역사와 의미가 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는 것들도 있습니다.]

추전작을 묻는 질문에 푸스코 씨는 쥐가 포함된 작품을 꼽았습니다어떤 메시지를 나타내는지는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빈센트 푸스코 – 저는 쥐에 대한 요소를 흥미롭게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의미가 흥미로운데요, 우리는 약간의 부분을 이 전시회에서 설명합니다.]

이번에 시카고에 전시된 작품들의 가치는 총 3천5백만 달러에 달합니다.

[빈센트 푸스코 – 한 곳에서 뱅크시의 수많은 전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뱅크시의 거리 예술을 봐야 하죠.]

시카고의 뱅크시 특별전은 마리나 시티, 옥수수 빌딩 옆 45천 제곱피트 공간에서 오는 1031일까지 열립니다. 입장료는 40달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