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 음악의 도시 내쉬빌의 가볼만한 곳
내쉬빌은 미국 중부 테네시주의 주도로 ‘음악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컨트리 음악의 중심지이다. 활기찬 라이브 음악과 문화적 명소가 가득하며 남부 특유의 요리와 스포츠, 다양한 예술과 역사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이다.
시카고에서 내쉬빌까지는 470여 마일 거리다. 운전으로 약 7시간 정도 걸리며 비행기로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내쉬빌의 관광 포인트 6곳을 소개한다.
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
내쉬빌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다. 컨트리 음악의 역사와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을 기리는 장소다. 이곳에는 조니 캐시, 돌리 파튼, 행크 윌리엄스 등 컨트리 음악을 대표하는 가수들의 전시물이 있으며 다양한 악기, 의상, 녹음 자료 등을 통해 컨트리 음악의 발전사를 체험할 수 있다.

브로드웨이 스트릿
라이브 음악과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한 거리로 ‘홍키통크 하이웨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Tootsie’s Orchid Lounge, Robert’s Western World, Honky Tonk Central 등 유명한 음악 바와 클럽 등 총 340곳에 달하는 라이브 음악 장소가 있어 낮부터 밤까지 컨트리 음악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거리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처럼 느껴질 정도로 열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다.

파르테논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을 그대로 재현한 건축물로 센테니얼 공원 내에 위치한 독특한 명소다. 원래 1897년 테네시주의 백주년 박람회를 위해 처음 지어졌으며 현재는 미술관으로 사용되며 42피트 높이의 아테나 여신상이 내부에 전시되어 있다. 유서 깊은 건축미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존 시겐설러 보행자 다리
컴벌랜드 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약 960m의 보행자 전용 다리다. 차량 없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만 다닐 수 있어 네쉬빌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인기가 많다. 일몰 무렵에는 아름다운 석양과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핫 치킨
네쉬빌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는 매콤한 양념과 바삭한 튀김옷이 특징인 핫 치킨이다. 특히 Prince’s Hot Chicken 은 원조 맛집으로 유명하다. 최근 가장 떠오르는 맛집은 Hattie B’s Hot Chicken으로 다양한 매운맛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핫 치킨은 네쉬빌의 소울 푸드이다.

그랜드 올 오프리
1925년부터 시작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브 라디오 컨트리 음악 쇼이자 내쉬빌의 대표적인 공연장이다. 매주 열리는 공연에서는 전설적인 컨트리 가수부터 신예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밉니다. ‘컨트리 음악의 집’이라 불리는 이곳은 내쉬빌을 방문하는 음악 팬들에게 필수적인 명소이다.
내쉬빌은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음악과 문화, 맛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컨트리 음악의 역사와 열정이 살아 숨 쉬고, 독특한 명소와 맛있는 음식이 여행자들을 사로잡는다. (참고 웹사이트: 내쉬빌 관광청 – https://www.visitmusiccity.com/)
– 박원정 PD (내쉬빌 현지에서 직접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