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 2월 7일을 ‘세계 시조의 날’로 제정한다
앞으로 2월 7일은 ‘세계 시조의 날’로 기념된다.
세종문화회(회장 박계영)는 매년 2월 7일을 ‘세계 시조의 날’로 제정하고 올해 첫 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위한 특별 기념식이 내달 7일 오후 8시(미국 중부시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스트리밍 될 전망이다.
한국의 시조를 홍보하고 영어시조 작문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펼쳐온 세종문화회는 영어권의 시조 시인들과 미국 교육자들의 요청해 부응해 ‘세계 시조의 날’을 제정했다. 세종문화회에 따르면 이 같은 행보는 한국의 시조 시인 단체와 재미 문학단체, 미국 교육자들에게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월 7일이 세계 시조의 날로 선정된 이유는 고려시대 시조시인 우탁(1262-1342)의 기일로 그의 작품 ‘탄로가(嘆老歌)’가 문헌에 기록된 가장 오래된 시조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세종문화회는 “세계 시조의 날을 제정해 시조의 글로벌 인식을 높이고, 그 문학적∙교육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천명하며 매해 2월 7일에 교육자와 시인들이 시조 세미나와 시조 낭송회, 시조 모임과 같은 행사가 널리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
내달 7일 열리는 세계 시조의 날 기념식은 선포식에 이어, 한국 고시조, 시조 경연대회 수상작품 낭송, 달로 보내는 타임캡슐에 실린 시조 등의 낭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의 시조창 연주, 힙합 그룹 엘레펀트 리벨리온의 시조 힙합송 공연도 포함된다. 세종문화회의 시조 다큐멘터리도 함께 상영될 전망이다.
수잔나 송 전 CBS 앵커의 사회로 진행되는 행사에서 데이빗 맥캔 교수, 마크 피터슨 교수, 린다 수 박 시조 시인을 비롯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독일, 탄자니아,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시조 시인들이 참여해 영어 시조와 한글 시조를 낭송한다.
행사는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을 통해 한국의 고전 시조, 현대 시조, 그리고 영어 시조가 함께 어우러져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특별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세계 시조의 날 특별 기념식: 2025년 2월 7일 금요일 오후 8시 (미국 중부시간)
스트리밍: 세종문화회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sejongculturalsociety
세종문화회의 소개 자료:
세종문화회는 시카고의 한인 교포들이 20년 전에 시작한 비영리 단체로, 한국 문화를 미국의 젊은 세대에게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지난 17년간 시조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작문 경연대회, 시조 워크숍, 시조 음악회, 시화전 등을 개최해 왔다. 또한 미국 전국에서 시조 강의와 시조 워크숍을 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세종 작문경연대회의 시조 부문에는 매년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1,200~1,900편의 시조가 제출되며, 2021년에 시작된 세계 시조 경연대회에도 매년 약 350명의 시인들이 전 세계에서 참여하고 있다.
세종문화회는 시조 보급을 위해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에서 영어시조 창작법, 역사, 분석 자료 등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 출간된 참고서 SIJO: Korea’s Poetry Form은 미국의 아시아학회로부터 우수 수업교재로 인정받아 Franklin Buchanan Prize를 수상했다.
또 달에 보내는 타임캡슐 Luna Codex의 일부 프로젝트인 “달을 위한 시집(Polaris Trilogy)” 에 세종문화회가 협조하여 시조 11편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타임 갭슐은 지난 1월 15일 발사된Firefly의 Blue Ghost Mission 1 달 착륙선에 실려 현재 달로 가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시조 알리기와 시조 교육의 노력으로 미국에서 시조를 배우고 가르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제 시조는 미국을 넘어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종문화회 홈페이지: www.sejongculturalsociet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