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시카고 한인사회 '톱 뉴스'

2024년 한 해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주목받았던 뉴스 및 소식을 ‘톱 뉴스’ 형식으로 정리했다.
순서는 랭킹이 아님을 밝힌다.

비스코 홀 개관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이 숙원사업이었던 복합문화공연장 비스코홀을 개관했다. 320인치 대형 LED 스크린이 수반된 400석 규모의 공간으로 한인사회 문화의 허브가 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미주 한인사
미주 한인 교육계의 기념비적인 역사교재인 ‘청소년을 위한 미주 한인사’가 출간됐다. 미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 소속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2년 6개월간 한인이민 사료를 직접 수집, 연구, 집필하고 전문가의 번역과 감수, 디자인을 거쳐 성공적으로 교재를 개발했다.

1893년 만국박람회 유물, 한인사회로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전시됐던 조선 사절단의 유물을 포함한 시카고 필드박물관 소장 유물 14점이 시카고한인문화원에 대여됐다. 고종의 방석을 포함한 소중한 문화재를 직접 볼 수 있어 주목된다.

대한민국의 보물 문화재, 시카고미술관에 전시
1,500년 된 대한민국의 보물 제339호 서봉총 금관과 제635호 금제 허리띠가 시카고미술관에 전시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을 통해 대여된 유물들로 미술관의 새 ‘한국실’에 전시돼 빛을 발하고 있다.

시카고한인회장 선거, 3개월 앞당겨
시카고한인회가 8월 총회를 열고 정관개정을 했다. 단체의 영어 활동 이름으로 ‘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Greater Chicago’ 로 정해 활동지역 범위를 넓게 규정했다. 또한 한인회장 선거일 즉 투표일은 3월 2째주 토요일로 3개월 앞당겨 차기 회장단으로의 전환이 보다 원활하도록 유도했다.

시카고 장애인 선수단, 선전
6월 14, 15일 양일간 메릴랜드에서 열린 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에서 시카고 선수단은 종합순위 6위를 기록했다.
체전엔 시카고를 비롯, 워싱턴 D.C., 뉴저지, 캔자스,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뉴욕, 조지아, 달라스, 로스앤젤레스 등 11개 지역의 선수단 800여 명이 참가했다. 종합우승의 영예는 차기 대회 개최지인 달라스가 차지했다.

시카고 선수단

앤드류 서 석방, 한인사회의 품으로
1993년 당시 19살 때, 누나의 동거남을 살해한 혐의로 100년 형을 선고받고 30년간 복역한 앤드류 서가 지난 1월 26일 사면, 석방됐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며 어두운 수감생활에 시카고 한인들의 온정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 국선 재외선거
지난 4월 1일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가 실시됐다. 중서부 지역에서 유권자 등록을 한 선거인 2,792명 가운데 1,647명이 투표해 59% 투표율을 기록했다.

평통 한미평화통일포럼
민주평통 주최 2024 한미 평화통일포럼이 6월 개최됐다. 한·미 전문가와 평통위원 및 한인 150여명이 참석해
북한인권 실상과 당면 과제에 대해 살펴보고,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효과적 전략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줄리 터너 미국 북한인권특와 수잔숄티 디펜스포럼재단 대표의 참석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민주평화통일자문회)

시카고 한인축제
시카고한인축제(올해 축제명: Taste of Korea Festival)가 막을 내렸다.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가 2017년 제22회 축제 후 7년 만에 재개한 행사는 스코키 소재 옥튼공원에서 10, 11일 양일간 열렸다. 축제는 먹거리, 홍보∙판매부스, 체험 이벤트, 문화공연 등 4축으로 구성됐다. 주최 측은 참석 연인원 3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