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예고] 시카고 크리스찬코랄, ‘메시아’ 연주로 “예수님은 이런 분”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가 이번 시카고 크리스찬코랄의 제11회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주회는 이용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총 53곡 중 약 75%에 해당하는 곡들이 연주된다. 특히 제1부(예언과 탄생)와 제3부(부활과 영생)는 거의 모든 곡을 선보이며, 제2부(수난)에서는 솔로곡을 포함해 8곡을 연주한다.
시카고 크리스찬코랄은 작곡가의 의도와 곡의 효과를 잘 전달하기 위해 오라토리오의 원어인 영어로 연주한다. 한국어 가사는 스크린에 올려질 전망이다.
한인과 소수의 미국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50명 규모이며, 이번 연주회 솔리스트로 홍희교(소프라노)와 케이티 라디스크(엘토), 이재명(테너), 이수영(베이스)가 참여한다.
메시아는 전 세계에서 널리 연주되는 명작이다. 1741년 독일 태생의 영국 작곡가 조지 프레드릭 헨델이 작곡한 오라토리오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구원 이야기를 성경을 기반으로 전개한다.
이용함 감독은 “우리가 그동안 메시아를 많이 연주하면서도 가사의 의미와 출처 등에 대해서 알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단원들과 함께 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메시아를 연구하고 음악에 담긴 성경구절을 묵상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합창단은 그 깨달음과 감동을 관객과 나누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 이 감독은 “특히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에게도 ‘예수님은 이런 분’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교회의 음악 예배 외의 성탄 음악회가 축소, 감소된 추세에서 크리스찬코랄의 메시아 연주회는 반가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카고크리스찬코랄이 헨델의 ‘메시아’를 연주하는 제11회 정기연주회 ‘Jesu Christe(예수 그리스도)’는 12월8일 오후 6시 시카고언약장로교회(1424 Greenwood Rd, Glenview, IL)에서 개최된다.
[메시아 연주회 영상광고 – 뉴스매거진 제작]
2010년 초대 음악감독인 전성진 목사에 의해 창단된 합창단은 2017년부터 제2대 이용함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2019년엔 하이든 ’넬슨 미사‘ 전곡을 연주했으며 코로나 사태 후 2023년의 정기연주회에선 모차르트 ’대관식미사‘를 선보였다.
내년 2025년엔 ’팀파니 미사‘란 별칭이 있는 하이든의 ’전쟁미사(Missa in Tempore Belli)‘와 고전성가들을 연주할 계획이다.
합창단은 함께 노래할 단원을 모집 중이며, 음악을 통해 신앙과 감동을 나누고자 하는 열정 있는 이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영상] 시카고크리스찬코랄의 지난 10회 정기연주회 제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