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세종국제시조대회에 세계 28개국 328명 참가
세종문화회(회장 박계영)가 제4회 세종국제시조대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지난 9월 30일까지 28개국 328명이 응모한 대회의 수상자 리스트는 11월 4일 세종문화회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장원의 영예는 케리 스위처(Keri Switzer, 캐나다)가 차지하며 상금 500달러를 받았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스위처는 어린 시절부터 한국 어린이와 펜팔을 해왔으며 대학 졸업 후 4년간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일했다. 세종문화회를 통해 시조를 배우게 된 그는 자신의 한국 경험과 그로 인한 세계관의 변화를 시조로 표현했다. 시조는 다음과 같다.
제목: The Distant Land of Morning Calm
Years ago, I said goodbye to my home in South Korea
There are days when I long for the distant land of morning clam
But at night, I’m at home again when Moon Rabbit is above
차상은 에이제이 라야게 (AJ Layague, 미국), 팻 손더즈(Pat Saunders, 호주), 존 신(John Shin, 미국) 등 3명이 공동으로 수상하고 각각 상금 250달러를 받았다.
장려상은 이람 쵸드리(Iram Choudhary, 인도)와 죠셉 하우스(Joseph Hoswe, 캐나다)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제4회를 맞는 세종국제시조대회는 영어 시조 작시 경연대회로 국적과 나이에 제한 없이 온라인상으로 개최된다.
미국, 영국, 캐나다, 인도, 독일,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28개 나라의 324명이 올해 대회에 응모했다. 심사위원은 김성곤 전 서울대학 영문학과 교수와 데이비드 매켄 전 하버드대학 교수, 마크 피터슨 전 브리검영대학 교수다.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세종문화회는 시조대회와 더불어 작문경연대회, 음악경연대회, 위스콘신 시조경연대회, 국제작곡경연대회 등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시조 세미나, 워크샵, 강의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면서 영어시조 보급 및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올해 제21회를 맞는 세종음악경연대회(온라인)는 지난 10월 27일 마감됐으며 곧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20회 세종작문경연대회(수필/시조)는 내년 2월28일 응모 마감된다.
세종문화회 웹사이트: www.SejongCulturalSociety.org
유튜브 채널: Youtube.com/@SejongCulturalSociety
문의: SejongCulturalSociet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