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트럼프 다시 대통령에 당선
오늘(6일) 오전 7시 기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7표를 확보했다. 해리스는 224표를 얻고 있다. AP통신의 분석이다.
현재 네바다, 아리조나, 미시간, 알라스카의 확실한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트럼프의 우세로 기울어진 상황이다.
경합주 승부처인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이긴 트럼프는 오전 1시 30분 경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고 말했으며 “이 순간이 나라가 치유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황금기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제45대 이어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트럼프, 연임 없이 재선에 성공한 사례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이다.
첫 사례는 1885년 취임한 그로버 클리브랜드 대통령으로 임기 후 연임에 실패하고 4년 후 재선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하면 트럼프의 정책 실현에 아스팔트를 깔아줄 전망이다.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 다수당 자리를 탈환했다. 현재 민주당은 친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 4명과 함께 51대49로 다수당 지위를 갖고 있었다.
435명 전원을 뽑는 하원에선 공화당이 198석을 차지해 민주당보다 18석 앞서고 있다.
트럼프의 국정지도권이 강력해질 전망이다.
트럼프의 제2기, 어떤 정책들이 전개될 것인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대표정책이었던 국경 장벽 건설을 재개하고 불법 이민자 추방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이와 관련해 이미 여러 차례 공언한 바 있다.
경제에 있어서 세법을 간소화하고 감세 정책을 지속할 전망이다. 가장 큰 수혜자는 기업과 부유층이다.
또한 무역에서 수입품에 10~20%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는 더 높은 관세를 매길 전망.
세계 질서 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푸틴과의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끝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내세웠지만 가자지구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도 안보와 경제에 있어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트럼프는 “한국은 부자 나라”라며 연 100억달러로(13조6천억원) 한미 방위금 분담금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전기차 등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골자인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제도도 철폐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기사는 계속 업데이트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