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구 판사후보, 뜨거운 지지 속에 후원의 밤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입력: 2024.10.9 11:41am

일리노이 순회법원(18th Judicial Circuit Sub 2)판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권재구 후보의 후원의 밤이 3일 시카고한인문화원에서 열렸다.

1백여 명이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대환 후원회장은 “권 검사를 일찍부터 보아왔는데 여러 한인 단체와 관계하면서 봉사도 많이 했다”고 지역사회 활동을 알리며 십여 년의 검사직(변호사 활동 포함 20여 년)을 거쳤기 때문에 판사직에 매우 적합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한인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허재은 시카고한인회 부회장은 “권재구 후보는 한국인의 긍지를 가지고 있고 한국말도 잘하는 한인 2세로서 이번의 도전은 차세대 한인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현주 변호사는 “권재구 후보는 공정하고 공감을 잘하며 매우 똑똑하다. 시스템이 모두를 위해 잘 작동하도록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권재구 같은 사람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선출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강정희 시카고한인문화원 이사장은 “법조인으로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으며 법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권 후보에 대해 말했다.

권재구 후보가 스피치를 전하고 있다

권재구 후보는 참석 한인들의 뜨거운 지지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인구 1백만의 듀페이지 카운티에는 50명 판사가 있지만 아시안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소수계 판사 선출의 당위적 명분을 제시했다.

1982년 초등학교 3학년 때 도미한 권 후보는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의 어려웠던 (이민생활의)길이 보인다. 그 고생의 보람을 위해선 우리 1.5, 2세 한인들이 한인사회를 이끌어야 한다. 그리고 옛날 방식을 넘어 이제 한인들이 미국 커뮤니티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재구 후보는 뉴스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공정을 정치 위에 두는 판사가 되고 싶다”며 “(원고와 피고) 양쪽을 위한 법관으로서 온당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 제18지구 순회법원(Sub2) 판사 선거의 본선거일은 11월 5일이다.

[권재구 후보 후원의 밤 –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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