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오는 토요일, 풍물학교 20주년 ‘울림’ 공연 열린다
기사·사진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입력 2024.9.25 9:05am
풍물학교가 오는 28일 시카고한인문화원 비스코홀에서 ‘울림’ 제하의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는 풍물학교는 수년 전부터 시카고한인문화원에 둥지를 틀고 ‘시카고한인문화원 풍물학교’ 단체명으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풍물학교는 20주년을 기념하며 문화원 비스코홀 개관기념 공연시리즈의 일환으로 무대에 선다.
공연 프로그램으로 영남 사물놀이, 앉은반 설장구, 선반 설장구, 삼도 사물놀이, 모듬북 합주, 길놀이 판굿 등 다채로운 전통 사물놀이를 선보인다.
찬조출연으로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를 선보이는 가야금 연주가 김현채와 풍물학교에서 소리를 지도한 바 있는 국악가 박주미가 무대에 선다.
윤금옥 풍물학교 단장은 “풍물학교는 현재 21명 단원들이 주 2회 국악 전문가(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고, 한인사회 및 미 주류사회에서 우리의 전통문화 소리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풍물학교 창립자로 1기에서 7기까지 활동해온 이청우 씨는 “시카고한인문화원 풍물학교는 이민생활 안에서 취미활동과 흥겨움을 함께 나누며 일상에 활력을 주는 단체”라고 설명했다.
이기상 풍물학교 초대단장은 “2004년 10월, 20여 명의 단원들이 이청우 선생의 지도로 라면박스를 악기삼아 시작했던 ‘시카고풍물학교’가 20년의 세월동안 발전돼 동포사회와 주류사회에 우리 고유의 풍물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귀한 단체로 자리 잡을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감회를 전했다.
박순선 풍물학교 고문은 “지난 19년 동안 소속돼 활동을 해오면서, 눈보라와 비바람을 뚫고 단원들과 함께 모여서 즐겁게 활동했던 것이 큰 보람”이라며 단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공연 일시: 2024년 9월 28일 오후 6시
장소: 시카고한인문화원 비스코홀 9600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문의: 단장 윤금옥 (773-703-4294)
티켓: $30
<사진=박원정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