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시카고한인축제 결산 기자회견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가 5일 상의 사무실에서 2024 시카고한인축제 결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제니 축제대회장(상의 회장)은 다니엘 리 준비위원장과 고명주 사무총장과 함께 자리한 가운데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지난 8월 10, 11일 양일간 스코키 소재 옥튼공원에서 열렸다. 2017년 브린마 거리 축제 행사 후 7년 만에 재개된 행사다.
이 회장은 스코키경찰의 추산을 근거로 “양일간 연인원 5, 6만 명이 다녀갔다”며 “옥튼 공원에서 열린 최대 인원 행사였다고 관계 당국이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총수입액은 9만5,655달러다. 업체 부스에서 3만3,228달러와 식당 부스에서 1만4천달러를 각각 얻었고, 1만8천달러 매출을 올린 주류 판매에서 약 1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도네이션 금액도 9,450달러에 달한다. 미수금액은 9,971달러다.
총지출은 9만7,935달러로 펜스·텐트 부문에서 가장 많은 1만7,520달러 지출이 발생했다. 행사장소 대여 비용으로 8,809달러가 지출됐고, 경찰 및 인건비로 8,357달러가 나갔다.
이제니 회장은 “미수금이 들어오면 약 5천 달러의 밸런스가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축제의 종자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많은 방문객이 있고 부스 확보가 잘돼 보람이 크다고 전하고 홍보와 주차장 안내가 잘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산을 더 투입해 공연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보다 원활한 진행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제니 회장은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께서 협조해 주셔서 경상북도 부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함께 한 경북업체들은 중부시장 측과 수출 MOU를 맺었다. 경북의 우수상품을 시카고 마트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무궁화연합의 무궁화 묘목 배부에 호응이 컸다”고 전했고 재미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의 의료봉사와 시카고한인회, 시카고세계한인무역협회 등 단체의 참여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축제위 측은 음식 구매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내년 축제에선 벤더가 중복되더라도 한식메뉴를 확대해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축제위는 한인축제의 영어명인 ‘Taste of Korea Festival’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며 상공회의소 정통성 이슈에 따라 매해 축제를 ‘회’로 나타내지 않고 ‘년도’로 표기할 전망이다. (예: 2024 시카고한인축제)
이 제니 회장은 곧 한국을 방문해 수원시장, 안동시장 등 지자체장과 각각 미팅을 갖고 향후 한인축제 참여를 논의할 계획이다. 축제위에 따르면 충청남도와 금산군도 내년 축제에 함께 할 전망이다.
정리 박원정 PD
<영상: 2024 시카고한인축제 결산 기자회견 발표 실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