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해리스 지지' 한인 정치인들 한 자리에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입력: 2024.8.22 6:01am

[외침: 코리안 어메리칸 포 해리스!]

시카고에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해리스를 지지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두 주 전 출범한 ‘코리안 아메리칸 포 해리스’(Korean Americans for Harris)는 해리스 선거캠프에서 공식 인정한 선거활동 지원 단체로 20여 명의 민주당 소속 전국 각계 한인 선출직 정치인을 포함 2백여 명이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 최 KA for Harris 공동의장 -한인 선출직 정치인과 대의원, 커뮤니티 리더, 정치 활동가들이 함께 합니다.
이런 전체적인 시스템 없이는 각 주에서 한인의 표심을 일으킬 수 없습니다. 특별히 제가 배경을 두고 있는 조지아 같은 경합주에서 한인들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늘 오찬에 일리노이,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지역의 선출직 정치인들과 각 지역의 민주당 대의원, 한국 국회의원 이준석과 조정훈, 시카고 기자, 한국 특파원 등 4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해리스 지지에 뜻을 같이하며 그가 왜 차기 대통령에 적합한지 강조했습니다.

[할리 김 레익카운티 재무관 – 해리스의 장점은 그가 얼마나 ‘보통성’입니다. 그의 러닝메이트를 포함해서요. 많은 이들이 그들에 공감합니다. 그들은 보통 사람입니다. 러닝메이트 월즈는 공립학교 교사였습니다 . 보통 사람이 보통 사람을 대표한다는데 해리스 캠프의 교감이 가장 큽니다.

[진 김 KA for Harris 공동의장 – 저는 변호사로 베이 지역에서 왔습니다. 카말라 해리스를 아주 오랫동안 알고 지냈습니다.그는 검사, 캘리포니아주 검찰 총장, 상원의원이었습니다. 지금은 부통령으로서 한인사회를 포함한 아시안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호흡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와 같은 사람을 스태프로 고용합니다. 그는 우리를 백악관과 부통령 사무실로 초대했습니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공복이며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싸울 사람입니다.우리가 대화의 당사자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다른(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일입니다.]

[조세현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 – 한국기업들이 지금 미국에서 반도체나 전기차의 매뉴팩처링 쪽으로 공장을 짓고 있어요. 그게 다 바이든 정책 때문입니다. IRA이나 칩셋을 통해서 후원을 받고 지금 공장을 만들고 있는데.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돌아오면 그 바이든 정책이 다 사라져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한국 기업도 한국 경제도 피해가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석자들은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샤론 정 일리노이주하원의원 – 매일 저녁 이어진 연설들에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그들이 우리와 다르게 생겼을지라도. 우리 한인 앤디 김 하원의원도 올라가 연설을 했지요.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이야기했습니다. 좋은 직장, 좋은 교육, 안전한 지역사회 등 우리 모두가 원하고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것을 훌륭하게 전했습니다.]

[린다 이 뉴욕시의원 – 민주당 전당대회가 우리 한인 사회에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사람들을 대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우리가 테이블에서 차지하는 자리와 목소리가 많아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확립에 많은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부모님께 감사하죠.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존재였습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죠. 이제 변화가 보입니다. 이런 결정적 순간에 이곳에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엘렌 박 뉴저지 주하원의원 –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표출됐듯이 ‘우리가 싸우면 이깁니다’ 이 표어를 좋아합니다. 한민족을 굴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싸우면 우리가 이깁니다. 우리는 늘 자유를 위해서 싸웠습니다. 얼마 전이 광복절이었죠. 이것이 우리 민족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오늘 오찬에는 민주당 의회 외교기관인 NDI의 초청으로 전당대회에 참석한 조정훈, 이준석 국회의원도 자리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이번에 와서 저희가 미국의 관계자들과 주지사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은 한국이 이제 미국에 투자하는 국가로서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지금 당연히 텍사스에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이라든지 아니면 여러 주에 펼쳐져 있는 각 전기차 1위 배터리 공장들이 미국사회에서 일자리도 만들기도 하지만 또 한미관계에 있어서 중심이 될 수 있는 그런 아이템들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조정훈 국민의 힘 의원 –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경제 정책, 민주당이 당선되든 공화당이 당선되든 한국정부로서 한국 국회의원으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동북아 정세와 북한과의 관계겠지요. 그래서 대북 핵문제를 어떻게 처리해 나갈지 민주당 정부가 만약에 11월 에 당선되면 입장이 어떤지에 관해서 또 이곳에 있는 의원들 정치인들 그리고 외교전문가들을 만나서 의견을 구하고 또 저희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의 마지막 날인 오늘 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단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