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올림픽 양궁 ‘싹쓸이’
대한민국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양궁 전 종목 금메달 5개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가대표 14년 차 김우진이 4일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5번째 메달을 꿰었다.
김우진은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과 슛오프 접전 까지 가며 마지막 10점을 쏘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우진은 남자선수 가운데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르고 통산 올림픽 메달 5개를 획득한 한국 선수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전엔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가 기록했던 한국 하계올림픽 개인 최다 금메달 기록은 4개였다.
한국은 양궁에 금메달이 4개 걸려 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을 기록한 바 있다. 혼성 단체전은 2021년 도쿄 올림픽부터 추가됐다.
대한민국은 앞서 열린 여자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 혼성전에 걸린 모든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시현은 이번 대회 단체전, 혼성 단체전, 개인전을 휩쓸며 역시 3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부터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팀(임시현, 남수형, 전훈영)이 결승서 슛오프 끝에 중국을 제압하고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했다.
대한민국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기록
- 남자 개인전 금메달 – 이우석
- 남자 개인전 동메달 – 김우석
- 여자 개인전 금메달 – 임시현
- 여자 개인전 은메달 – 남수현
- 여자 단체전 금메달 –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
- 남자 단체전 금메달 – 이우석, 김우진, 김제덕
- 남녀 혼성전 금메달 – 김우진, 김시현
대한민국은 4일 현재 금 10, 은 7, 동 7으로 종합 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