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어머니합창단 열 번째 정기연주회 열다
창단 13주년을 맞은 시카고어머니합창단의 제10회 정기연주회가 28일 시카고 근교 스코키 소재 노스쇼어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렸다.
박원정 뉴스매거진 PD와 김수현 KCBS 아나운서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시작 무대 입장부터 단원 한 사람씩 조명하며 특별한 기대감을 조성했다.
‘어머니의 삶은 숙제가 아닌 축제’라는 테마로 기획된 이번 연주회는 평균연령 70대 중반 어머니 단원들의 젊은 시절 애환과 고생을 기리고 노년을 멋지게 장식하자는 뜻에서 준비됐다.
음악감독 박근배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이영란의 반주로 어머니합창단은 ‘친구여’, ‘나의 찬양의 노래’, ‘유 레이즈 미 업’ 등 다채로운 장르의 8곡을 부르고 찬조 출연한 시카고아버지 합창단과 ‘사랑의 미로’, ‘세상 끝 날까지의 사랑’ 등 3곡을 열창했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한국에서 초청된 바리톤 이상열은 ‘시간에 기대’, ‘열두 시간’,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마중’ 등 곡을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어머니합창단의 유닛 중창단인 시카고 레이디스싱어즈는 ‘그대 인생 나의 것이듯’과 ‘축배의 노래’를 불렀다.
2010년 창단한 시카고 어머니합창단은 서울시 초청으로 ‘서울 거리예술 페스티벌’에서 공연했으며, 시카고 데일센터, 스코키 문화축제 등에서 한국의 노래를 선보였다.
또한 퍼시픽 가든 미션 노숙자 쉼터에서 공연과 점심봉사를 펼쳤고, 제시브라운 보훈 메디컬 센터, 양로원 등을 찾아 따뜻한 위로와 아름다운 음악을 전했다.
시카고한인사회에서도 다양한 행사에 연주 초청되며 한인 합창단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머니 합창단은 현재 70명 단원으로 구성되었으며 매주 수요일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보도국
기사 입력: 2024.7.31. 9:15am
시카고어머니합창단 제10회 정기연주회 연주 프로그램
시카고어머니합창단
- 가을날에 (김관식 곡)
- You Raise Me up (Rolf Lovland곡)
- 숨어 우는 바람소리 (김민우 곡)
- 나의 찬양의 노래 (홍정표 곡)
시카고 레이디스싱어즈
- 그대 인생 나의 것이듯 (조운파 곡)
- 축배의 노래 (베르디 곡)
시카고아버지합창단과 함께
-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L. Holdridg 곡)
- 사랑의 미로 (김희갑 곡)
바리톤 이상열
- 시간에 기대 (최진 곡)
- 열두 시간 (임금수 곡)
시카고 어머니합창단
- 살짜기 옵서예 (최창권 곡)
- 놀라운 사랑 (서정민 곡)
- 함께 살이의 사랑 (박근배 편곡)
- 친구여 (박근배 편곡)
당일 연주한 합창 단원
(1열 왼쪽부터) 이영애, 임경득, 김영업, 해나백, 수지김, 김명자, 장인순, 김순희, 김정녀, 고주희, 이옥자, 신춘자, 정영희, 최호찬, 안젤라장, 최미아, 황원옥, 김명자 (2열 왼쪽부터0 장확실, 황춘옥, 김미애, 안젤라류, 한영희, 박광덕, 이영화, 박경숙, 조앤현, 이혜옥, 이보원, 제니서, 미셀정, 백선혜, 이필선, 김옥선, 이정애 (3열 왼쪽부터) 정은희, 태희숙, 임대덕, 김귀숙, 장혜란, 세라신, 최인영, 김혜숙, 김지영, 공정희, 글로리아김, 세실리아박, 정정숙, 채명자, 김현정, 수쟌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