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시카고에서 열린 '2024 월드 랭귀지 코리안 페스티벌'···미중서부 한국어 채택반 학생축제
사진 제공: 시카고한국교육원
기사 입력: 2024.5.15 2:23pm
2024 월드 랭귀지 코리안 페스티벌(미중서부 한국어 채택반 학생축제)가 1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시카고한국교육원이 개최하고 미중서부 한국어교사협의회가 주관해 한국어를 정규수업으로 가르치고 있는 시카고공립학교인 마리아노 아주엘라 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교육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시카고시를 비롯 일리노이, 오하이오, 켄터키 등 주의 초·중·고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350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했다.
개막식은 카르멘 나바로 아주엘라교 교장의 환영사와 김정한 주시카고총영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의 설장구 공연과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 및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글짓기-그림 공모전 시상식이 뒤를 이었다.
한국어 채택반 학생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면서 준비한 아리랑 합창, 소고춤, 케이팝 댄스 등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한국 유학 후 미네소타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파티마 왈지 씨가 동영상을 통해 한국어 학습 경험을 나눴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 행사에서 사물놀이, 한국무용, 케이팝 댄스, 붓글씨, 전통 탈 만들기 등 체험수업이 준비됐다.
또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시카고지부의 지원으로 참가학생들은 한식을 맛볼 수 있었다.
2024 월드 랭귀지 코리안 페스티벌은 올해로 제6회를 맞았다.
문상연 시카고한국교육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대면으로 개최하는 이번 축제에 많은 학생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되어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미국 중서부 초․중․고에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보다 널리 보급되고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매거진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