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리릭오페라, 2024/25년 시즌엔 어떤 일이?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입력: 2024.3.13 10:40am
시카고 리릭오페라단이 12일 리릭오페라 하우스에서 2024/25 시즌의 공연 작품을 발표했다.
리릭 오페라는 시카고 초연 작품 2개를 포함해 총 6개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고, 3개의 음악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리릭 오페라단의 70주년 시즌은 9월 14일 주세페 베르디의 서사 복수극 ‘리골레토’로 막을 올린다. 이탈리안 음악감독 엔레케 마졸라가 리릭 오페라와 6번째로 함께하는 베르디 오페라이다. 이고르 골로바텐코, 마네 갈로얀, 제이버 카마레나, 솔로몬 하워드 등 성악가 케스팅 되었다.
루드비히 판 베토벤이 유일하게 작곡한 오페라 ‘피델리오’는 9월 26일부터 공연된다. 아시안 무대감독인 매튜 오자와가 새 시카고 프로덕션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지휘에 엔리케 마졸라, 케스트에 엘자 반 덴 비허, 러셀 토마스, 브라이언 뮬리건 등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으로 인기 많은 모차르트의 희극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독일계 아시안 에리나 야시마가 지휘한다, 시카고심포니오케스트라의 게오르그 솔티 지휘 대회에서 우승해 시카고와 연고가 있는 음악가이다. 올스타 캐스트에 피터 켈리너와 중국계 잉팡, 페더리카 롬바르디, 골든 빈트너가 리스트 됐다. 올 11월 9일에 개막할 전망이다.
현대 오페라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지니 테소리의 ‘블루’는 조셉 영 지휘 하에 케네스 켈로그와 조이 램스, 놀만 가렛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11월 16일부터 공연된다.
푸치니의 인기 오페라 ‘라보엠’은 2025년 3월에 막을 올린다. 찬란하게 설계된 뉴 시카고 프로덕션으로 제작되며 지휘에 요르단 데 수자가 나선다. 페네 패티, 아일린 페레즈, 가브리엘라 레예즈, 윌 리버맨, 픽신 첸 등 성악가가 무대에 오른다.
시카고에서 초연하는 미씨 마졸리의 현대 오페라 ‘더 리스너스’에는 돔 역으로 한국 성악가 조셉 림이 출연한다. 조셉 림은 리릭오페라의 라이언 오페라센터를 통해 경력을 쌓은 성악가로 현제 국제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휘봉은 음악감독 엔리케 마졸라가 잡는다. 3월 30일에 개막한다.
시카고 리릭오페라는 이와 함께 뮤지컬 메모아극인 ‘패티 루포네: 노트의 인생’을 10월 4일에 올린다. 내년 2월엔 3 차례의 손드라 라드바노브스키의 ‘푸치니 오페라 콘서트’를 개최하고 리릭오페라 오케스트라, 코러스 등 100명 이상의 예술가들이 동원되는 ‘리릭 인 콘서트’를 4월 16, 18일 양일간 선보이고 ‘리릭의 떠오르는 스타들 콘서트’를 4월 25일에 개최한다.
시카고 리릭오페라의 음악감독 엔리케 마졸라(55)는 리릭오페라와 2030/31 시즌까지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엔소니 프로이드 리릭오페라단장은 13년째 재임의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전망이다.
리릭오페라의 다음 시즌에 대한 자세한 정보: lyricoper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