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음악이 된다 STOMP 공연

세계에서 가장 큰 히트를 기록한 넌버벌 퍼포먼스 그룹 스텀프(STOMP)가 시카고에 돌아왔다.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스텀프는 1991년 창단 이래 세계 50개 이상의 나라를 투어하고 누적관객 2천6백만명을 자랑하는 국제 공연단체이다.

‘스텀프’는 사전적 정의 그대로 ‘쿵쿵거리며 걷고 발을 구르며 춤추는’ 공연이다.

빗자루, 쓰레기통, 지포 라이터, 신문지, 싱크대, 드럼통 등 다양한 일상용품과 산업물품이 도구로 사용돼리듬을 형성하고 음악을 만들며 스토리텔링 된다.

[마이카 코허 스텀프 단원 – 우리 주변에 음악이 있지만 그것을 못 느낄 때가 많습니다. 지하철, 발걸음, 주방 등 주변에는 늘 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창작자들은 그 마법에 주안점을 두고 무엇이든 음악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원래 거리 공연이었던 것을 큰 무대로 옮겨와 관객과 함께 어떤 새로운 차원이자 우주세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스텀프에는 말이 없으며 오직 움직임과 음악, 눈맞춤을 통해서 소통하고 스토리텔링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점은 지극히 ‘인간적’인 것입니다. 뮤지컬, 연극, 연기 등 모든 공연 스타일을 초월해 무대에서 밴드가 되는 것입니다. 음악가, 배우, 코미디언 등 누가 되었든 우리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뽑아내어 무대를 만듭니다.]

스텀프는 말이 없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감각적인 무대 연출과 익살스러운 유머,다이나믹한 연기로 흥미롭게 스토리텔링을 전개한다.

스텀프는 다양한 표현예술을 절묘하게 융합해 관객의 뜨거운 공감과 감동을 끌어내기로 유명하다.

언어와 문화, 연령의 장벽 없이 남녀노소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라는 것이 스텀프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스텀프의 아이콘적인 첫 무대는 빗자루 하나로 멋진 무대를 창출한다.

[마이카 코어 – 그 무대가 특별한 이유는 빗자루가 공연에서 가장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빗자루는 쓰는 소리를 내거나 옆으로 돌려서 두드리거나 거꾸로 들어 막대로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두 개의 빗자루를 들 수도 있죠. 빗자루로 참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첫 무대로 장식합니다. 작은 물품 하나로 창작을 하는 것이 스텀프이기 때문이죠. 에너지와 리듬적 재능을 가진 8명이 빗자루를 가지고 특별한 무대를 장식하는 겁니다. 매우 아이콘적이며 가장 멋진 무대라고 저는 얘기합니다.]

무대에서 8명 공연자들이 쏟아내는 연주와 행위예술은 뜨거운 열정으로 표출된다.

[마이카 코어 – 이것은 제가 참여한 공연 중에 육체적으로 가장 부담되는 무대입니다. 가장 어려운 헬스클럽 운동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아드레날린, 다 소진되었는 줄 알았는데 깊은 곳에서 나오는 그 무엇이 (나중에 영상을 보면 웃을 수도 있겠지만) 마법 같습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그러나 쇼는 진행되어야 하고 쇼는 100% 쏟아내는 곳이기에 그 특별한 아드레날린이 나오며 저는 가장 큰 즐거움을 갖게 됩니다. 거짓말이 아닙니다.]

티켓은 보통 40~85달러 선, 시카고 다운타운의 명소 ‘워터 타워 플래이스’ 내 브로드웨이 플래이하우스 극장(549석)에서 12월 31일까지 공연한다. 티켓: broadwayinchic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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